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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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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들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1950년 6월 25일,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동족상잔의 전쟁이 시작되었을 때, 책가방 대신 총을 들어야 했던 앳된 청춘들. 그들은 가족과 고향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기꺼이 포화 속으로 몸을 던졌다. 누군가는 학도병으로, 누군가는 갓 입대한 신병으로 이름 모를 산야에서 목숨을 걸고 싸웠다. 이 책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장 치열했던 순간을 온몸으로 살아낸 6·25 참전용사들의 목소리를 담은 기록이다. 수십 년의 세월 속에 묻힐 뻔했던 그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전쟁 무용담이 아니다. 혹한의 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피어난 전우애,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느꼈던 극한의 공포와 인간성, 그리고 전쟁이 끝난 후에도 평생을 따라다닌 상처와 고통에 대한 생생한 증언이다. ‘잊혀진 전쟁’이라 불리는 시간의 뒤편에서, 참전용사들은 폐허가 된 조국을 일으켜 세운 산업 역군으로, 평범한 아버지이자 이웃으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왔다.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가능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의 헌신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오지 않았는가. 이제 더 늦기 전에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이 책은 한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감당했던 영웅들에게 바치는 헌사이자, 미래 세대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의 기록이다.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가 무엇을 기억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DeliAuthor]

아르시안(Arsian) 라틴어 Ars는 예술, 창조의 행위이고, -ian은 그것을 삶으로 삼는 사람을 뜻한다. 아르시안은 예술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술로 존재하는 사람이다. 그는 하루의 미세한 결을 감각하고, 스쳐 지나가는 순간의 온도와 여운을 문장으로 길어 올린다. 보이지 않는 것이 남기는 흔적을 믿으며, 삶을 기록이 아닌 하나의 창조로 받아들인다. 그의 글은 조용하지만 오래 머물고, 화려하지 않지만 또렷한 빛을 가진다.

[DeliList]

프롤로그: 잊혀진 영웅들을 기억하며 Chapter 1: 포화 속으로 뛰어든 청춘 Chapter 2: 전선에서 마주한 삶과 죽음 Chapter 3: 상처 입은 귀환 Chapter 4: 폐허 위에서 다시 일군 삶 Chapter 5: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말 에필로그: 역사의 증인, 우리의 이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