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심장부에 자리한 슬로바키아.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이 나라의 역사는 격동의 세월 속에서도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키고 꽃피운 위대한 인물들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이 책은 슬로바키아의 영혼을 만들어 온 다섯 명의 인물을 통해 그들의 삶과 꿈, 그리고 조국을 향한 사랑을 입체적으로 조명합니다. 타트라 산맥을 배경으로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운 민중의 영웅, '슬로바키아의 로빈 후드' 유라이 야노시크의 전설적인 삶부터 시작하여, 하늘의 별을 연구하던 과학자에서 조국 독립을 이끈 외교관으로 변신한 밀란 라스티슬라프 슈테파니크의 드라마틱한 생애를 따라갑니다. 또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스승이자 현대 증기 터빈과 가스 터빈 이론의 토대를 마련한 천재 공학자 아우렐 스토돌라의 위대한 업적을 만나봅니다. 냉전의 서슬 퍼런 시대,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라는 담대한 꿈을 꾸었던 프라하의 봄의 주역 알렉산데르 둡체크의 고뇌와 용기를 통해 자유를 향한 인간의 의지를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세계 팝아트의 역사를 바꾼 앤디 워홀의 알려지지 않았던 슬로바키아 혈통을 추적하며 이민자의 후손이 세계적인 아이콘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살펴봅니다. 전설, 독립, 과학, 민주화, 예술이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로 만나는 슬로바키아의 거인들. 그들의 이야기는 낯선 나라의 역사를 넘어, 우리 모두의 마음에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DeliAuthor]전직 사진작가에서 글쓰는 여행자로 거듭난 감성요일. 렌즈로 담던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이제는 문장으로 풀어내며,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이야기로 빚어내는 작가입니다.
[DeliList]프롤로그: 작은 거인들의 땅, 슬로바키아를 만나다 Chapter 1: 타트라의 전설, 민중의 영웅 유라이 야노시크 Chapter 2: 별을 사랑한 외교관, 밀란 라스티슬라프 슈테파니크 Chapter 3: 터빈의 아버지, 아우렐 스토돌라 Chapter 4: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를 꿈꾼 거인, 알렉산데르 둡체크 Chapter 5: 팝아트의 제왕, 앤디 워홀의 슬로바키아 뿌리 에필로그: 역사의 갈피에서 빛나는 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