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호 나는 박정호 (락발라드)

단단하게 굳은 헤어스프레이처럼, 겉으로는 과묵하고 거칠어 보이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왁자지껄하던 개구쟁이 시절을 지나, 이제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그의 이름은 박정호. 이 노래는 그의 거친 목소리를 통해 흘러나오는 솔직 담백한 자기 고백과도 같습니다. 그의 삶의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멜로디를 만들어냅니다. 쓰디쓴 소맥 한 잔에 하루의 고단함을 털어내고, 서툰 솜씨지만 정성껏 차린 요리로 마음을 나누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는 진정한 자유로운 영혼을 만납니다. 90년대 감성을 자극하는 터프한 락발라드 사운드 속에서, 서툴지만 진심을 다해 살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고된 하루 끝에, 혹은 진짜 ‘나’를 외치고 싶을 때 이 노래가 작은 위로와 공감이 되어줄 것입니다. 호호호 나는 박정호가사 [Verse 1] 스프레이 굳은 머리칼 위로 시간이 흘러가네 왁자지껄 떠들던 꼬마는 이젠 말을 아끼네 [Pre-Chorus] 세상살이 쉽진 않지만 내 방식대로 걸어 77년 붉은 뱀의 열정은 여전히 가슴에 타오르니 [Chorus] 호호호 나는 박정호 쓰디쓴 소맥 한 잔에 하루를 털어내고 서툰 솜씨로 차린 안주에 맘을 나누는 사람 그래, 나는 박정호 [Verse 2] 늦은 밤 펼쳐진 훌라 한 판에 승부욕을 태우고 스쳐가는 인연들 앞에는 늘 진심을 보였지, 친절했지 [Bridge] 누가 뭐래도 이게 나인걸 거칠게 살아온 지난 날 후회는 없어, 내 삶의 증거니까 [Chorus] 호호호 나는 박정호 쓰디쓴 소맥 한 잔에 하루를 털어내고 서툰 솜씨로 차린 안주에 맘을 나누는 사람 그래, 나는 박정호 [Outro] 나는 박정호 자유로운 영혼 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