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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품 속에 남겨진 머리카락 한 뭉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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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파리, 가장 뜨겁고도 처연했던 예술가들의 사랑이 희곡으로 재탄생합니다. 남장 소설가 조르주 상드와 피아노의 시인 프레데리크 쇼팽. 그들의 9년은 예술적 영감과 애증이 뒤섞인 한 편의 강렬한 드라마였습니다. 이 희곡은 모두가 잠든 밤,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쇼팽의 시선으로 시작됩니다. 그의 가슴속에 남은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병약한 천재를 보살피던 연상의 연인, 상드의 모성애는 어떻게 그의 걸작을 탄생시켰을까요? 마요르카의 혹독한 겨울과 노앙의 찬란했던 여름, 두 사람의 관계는 극과 극을 오가며 깊어집니다. 상드의 품은 쇼팽에게 유일한 안식처였고, 그 평온 속에서 <빗방울 전주곡> 같은 불멸의 선율이 흘러나왔습니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던 사랑은 상드의 딸 솔랑주와의 갈등으로 파국을 맞습니다. 쇼팽은 솔랑주의 편에 섰고, 상드는 이를 배신이라 여기며 차갑게 돌아섭니다. “내 인생을 당신을 위해 소모했다”는 선언과 함께 9년의 연서는 마침표를 찍습니다. 이별 후 쇼팽은 급격히 쇠약해지고, 결국 서른아홉의 나이로 파리의 고독한 아파트에서 눈을 감습니다. 상드는 그의 장례식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 작품은 쇼팽의 마지막 순간과 그의 유품 속에서 발견된 상드의 머리카락 한 뭉치에 담긴 의미를 따라갑니다. 사랑과 오해, 예술과 질투, 헌신과 배신이 교차하는 무대 위에서, 한 천재의 내면에 새겨진 사랑의 변주곡이 비극적이고도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DeliAuthor]

의대를 졸업했다. 현재 산문작가, 콘다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DeliList]

프롤로그: 마지막 숨결 제1막: 파리의 살롱, 어긋난 첫 화음 제2막: 마요르카의 겨울, 폭풍 속의 전주곡 제3막: 노앙의 여름, 가장 눈부신 안단테 제4막: 가족이라는 이름의 균열 제5막: 끊어진 현, 마지막 편지 에필로그: 그녀의 머리카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