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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한가운데 떠 있는 섬 풍경, 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한가운데떠있는섬풍경슬로베니아블레드_thumb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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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한가운데 떠 있는 섬 풍경, 슬로베니아 블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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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Abstract]

어떤 장소는 이야기나 역사가 아닌, 단 하나의 장면으로 기억됩니다. 슬로베니아의 블레드는 바로 그런 곳입니다. 율리안 알프스 산자락 아래, 에메랄드빛 호수 한가운데 그림처럼 떠 있는 작은 섬. 이 책은 그 완전무결한 풍경 앞에서 시작된 하루 동안의 시선과 사유를 담은 기록입니다. 여행은 호숫가에 도착해 무심코 걸음을 멈추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잔잔한 물 위에 자리 잡은 섬과 교회의 고요한 모습을 바라보는 것으로 이야기는 문을 엽니다. 이어 호수 둘레길을 천천히 걸으며 각도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섬의 위치와 표정을 좇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빛의 변화가 물빛과 하늘, 산의 색을 어떻게 물들이며 장면의 밀도를 바꾸는지를 섬세하게 포착합니다. 전통 나무배 ‘플레트나’를 타고 섬으로 향하는 여정은 풍경과의 거리감이 좁혀지는 감각적인 체험입니다. 중세부터 순례자들이 찾았던 섬에 발을 디디며, 오랜 시간 쌓인 기도의 흔적을 느껴봅니다. 마지막으로 호수 위 절벽에 자리한 블레드 성에 올라, 아래서 보았던 모든 풍경이 하나의 완전한 구조로 완성되는 순간을 마주합니다. 아래에서 올려다본 세상과 위에서 내려다본 세상이 어떻게 다른 인상과 깨달음을 주는지, 여행자의 내면 풍경을 따라갑니다. 이 책은 수많은 정보를 전달하기보다, 하나의 정지된 장면이 가진 힘에 집중합니다. 여행이 끝난 뒤에도 눈을 감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명한 잔상, 그 고요하고 아름다운 순간으로 당신을 안내할 것입니다.

[DeliAuthor]

나는 빛처럼 사람들의 이야기에 손을 얹고, 그들의 꿈과 기억을 글로 건져 올리는 작가이다. 어릴 때부터 말보다 글로 마음을 전하기를 좋아했고, 문장은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는 작은 등불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글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타인과 공감을 잇는 다리이자 나의 삶을 지탱하는 예술이다.

[DeliList]

프롤로그: 걸음을 멈추게 하는 풍경 Chapter 1: 각도가 만드는 섬의 얼굴 Chapter 2: 물빛과 하늘의 시간 Chapter 3: 플레트나, 거리의 소멸 Chapter 4: 섬, 순례자의 땅을 밟다 Chapter 5: 하늘의 시선으로 본다는 것 에필로그: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