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는 작다.
그러나 이 나라가 지나온 시간은 결코 작지 않다.
아드리아해와 검은 산 사이에 자리한 몬테네그로는 로마 제국, 비잔티움, 오스만 제국, 유고슬라비아를 거치며 수없이 흔들렸던 땅이다. 그럼에도 이 나라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산을 방패 삼아 버텼고, 공동체와 신앙을 중심으로 스스로를 지켜냈다.
이 책은 몬테네그로의 긴 역사를 어렵지 않게 풀어낸다. 고대 로마 시대부터 2006년 독립에 이르기까지의 흐름을 따라가며, 왜 이 나라가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연표를 나열하기보다, 시대마다 몬테네그로가 어떤 선택을 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여행자를 위한 역사책이라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코토르의 성벽, 체티네의 옛 수도, 산악 마을과 수도원들이 어떤 역사 위에 서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여행지에서 풍경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도록 돕는 역사이다.
《1시간에 마스터하는 몬테네그로 역사》는 역사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짧은 시간 안에 몬테네그로의 전체 흐름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 여행 전에 이 나라를 제대로 알고 떠나고 싶은 사람에게 가장 알맞은 한 권이다.
나의 인생 1막은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내가 잘하는 건 무엇인지 찾아 헤매던 시기였다. 그저 꿈을 찾고 싶었다. 그래서 다양한 경험을 했고, 그 경험 속에서 꿈은 인생의 목표가 아니라, 꿈을 찾아가는 과정 그 자체가 인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느덧 인생 2막이 시작되었다.
이제는 뭔가를 이루어내기보다는 어릴 적부터 동경했던 진짜 ‘꿈’일 수밖에 없었던 그 꿈을 이루고 싶어졌다.
그 꿈은 바로 ‘세계일주여행’이다.
많은 나라를 다녀본 건 아니지만, 여행은 늘 나에게 두근거림과 신선함, 그리고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래서!
세계일주여행을 계획하기 시작했다.
구체적이진 않지만, 가고 싶은 나라를 하나하나 찾아보며 가장 먼저 동경하던 유럽부터 검색했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미리 가보는 세계일주여행기’를 짧게 써보기 시작했다.
글을 쓰다 보니 자연스레 그 나라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다. 실제 여행에서도 가이드의 역사·문화 설명을 꼼꼼히 메모하던 내가 아닌가? 그래서 가고 싶은 나라의 리스트를 만들며,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해보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1시간에 마스터하는 프랑스 역사》와 《1시간에 마스터하는 프랑스 문화》를 시작으로, 유럽부터 각 나라의 역사·문화 시리즈를 집필하고, 순차적으로 출간하고 있다. 현재 서유럽 프랑스를 시작으로, 남유럽 키프로스까지 모두 22개국의 역사와 문화책을 펴냈다.
역사적 배경을 알면 여행은 훨씬 더 깊어진다. 문화를 이해하면 현지인과의 소통도 자연스러워진다. 《1시간에 마스터하는 OO 역사, OO 문화》 시리즈가 여러분의 교양을 넓히고,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길 바란다.
프롤로그
1. 검은 산의 땅, 몬테네그로의 시작
2. 로마와 비잔티움의 흔적
3. 슬라브인의 정착과 제타 공국
4. 오스만 제국과 맞선 산의 나라
5. 유럽에서도 드문 주교국의 시대
6. 세습 군주국으로의 전환
7. 제1차 세계대전과 국가의 상실
8. 사회주의 유고슬라비아의 몬테네그로
9. 유고슬라비아 해체와 새로운 선택
10. 2006년, 다시 독립국이 되다
11. 여행자가 만나는 오늘의 몬테네그로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