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6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합니다. 주사위의 가장 큰 눈이자, 한 다스(12)의 절반이며, 육각형이라는 안정적인 도형을 떠올리게 합니다. 우리는 5 다음의 수, 7 이전의 수로 6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그 안에는 수학자들이 '완벽하다'고 부르는 경이로운 질서가 숨어 있습니다. 『숫자사전 6』은 이 평범해 보이는 숫자가 품고 있는 비범한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합니다. 6은 인류가 발견한 최초의 '완전수(Perfect Number)'입니다. 자기 자신을 제외한 약수(1, 2, 3)를 모두 더하면 정확히 자기 자신(6)이 되는 이 신비로운 성질은 고대 그리스 수학자들로부터 '신의 숫자'라 불리며 경외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완전수의 정의부터 유클리드가 발견한 완전수의 공식까지, 6을 통해 완벽함의 구조를 파헤칩니다. 또한 6은 가장 작은 두 소수(2와 3)의 곱이자, 3개의 대상을 나열하는 모든 경우의 수(3!=6)이기도 합니다. 이는 6이 수의 세계에서 기본적인 '구조'와 '관계'를 형성하는 핵심 단위임을 의미합니다. 벌집, 눈송이, 벤젠 분자 등 자연과 과학 곳곳에서 발견되는 육각형의 비밀, 정육면체의 안정성, 그리고 2차원 평면에서 하나의 원에 접할 수 있는 원의 최대 개수가 왜 6개인지, 그 기하학적 조화의 원리를 탐구합니다. 더 나아가 이 책은 추상대수의 영역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6은 연산 순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비가환군' 중 가장 작은 집단의 크기입니다. 이는 6이 단순한 대칭을 넘어 복잡계로 들어서는 첫 관문임을 보여줍니다. 『숫자사전 6』은 완전수라는 고대의 신비부터 현대 수학의 추상적인 아름다움까지, 숫자 6의 다채로운 얼굴을 조명하며 우리가 미처 몰랐던 수의 깊이와 매력을 선사할 것입니다.
[DeliAuthor]취미로 과학과 수학을 연구하며 이를 생활과 비즈니스에 적용하기를 좋아하는 아마추어 물리학자, 아마추어 수학자, 아마추어 철학자다.
[DeliList]프롤로그: 완벽함과 조화의 첫걸음 Chapter 1: 완전수, 신의 숫자를 엿보다 Chapter 2: 구조의 기본 단위, 소인수와 계승 Chapter 3: 도형과 공간을 채우는 조화 Chapter 4: 군론의 문을 열다, 최소의 비가환군 Chapter 5: 일상 속에 숨은 여섯의 비밀 에필로그: 여섯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