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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곡 위에 세워진 도시, 슬로베니아 크란. 협곡위에세워진도시슬로베니아크란_thumb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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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곡 위에 세워진 도시, 슬로베니아 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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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여행은 종종 류블랴나의 활기나 블레드의 몽환적인 풍경으로 기억되지만, 그 사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도시들이 숨어 있습니다. '협곡 위에 세워진 도시, 슬로베니아 크란'은 바로 그런 곳, 슬로베니아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이지만 여행자의 지도에는 좀처럼 등장하지 않는 크란으로 떠나는 고요한 산책의 기록입니다. 이 책은 수도 류블랴나를 떠나 크란으로 향하는 길 위에서 시작됩니다. 익숙한 관광지의 소음이 잦아들고, 고요하지만 단단한 중심의 기운을 가진 도시의 첫인상을 섬세하게 포착합니다. 크란의 진정한 얼굴은 그 지형에 있습니다. 사바강과 코크라강이 수만 년에 걸쳐 깎아낸 깊은 협곡, 그 아찔한 절벽 위에 구시가지는 섬처럼 떠 있습니다. 책은 발밑에 허공을 두고 걷는 듯한 독특한 공간감, 돌길과 광장 아래로 펼쳐지는 수직의 풍경을 감성적인 언어로 그려냅니다. 저자는 독자의 손을 잡고 구시가지의 전망대에서 도시 아래 코크라 협곡의 산책로로 직접 내려갑니다. 시선이 바뀌는 순간, 공기의 온도와 소리, 빛의 색깔마저 달라지는 체험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크란이 단순한 평면이 아닌, 깊이를 가진 입체적인 공간임을 이야기합니다. 중세 시대 방어 요새이자 상업 중심지였던 역사의 흔적은 박물관이 아닌, 오늘날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고 아이들이 뛰어노는 광장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화려한 볼거리 대신, 조용한 도시의 리듬과 그곳에 깃든 사람들의 온기를 발견하는 여정입니다. 이 책은 슬로베니아의 숨겨진 심장부로 떠나고픈 이들에게, 땅과 시간이 빚어낸 도시에서 진정한 쉼과 사색의 순간을 선물할 것입니다.

[DeliAuthor]

나는 빛처럼 사람들의 이야기에 손을 얹고, 그들의 꿈과 기억을 글로 건져 올리는 작가이다. 어릴 때부터 말보다 글로 마음을 전하기를 좋아했고, 문장은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는 작은 등불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글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타인과 공감을 잇는 다리이자 나의 삶을 지탱하는 예술이다.

[DeliList]

프롤로그: 지형이 말을 거는 곳 Chapter 1: 고요의 중심으로 들어서는 길 Chapter 2: 발아래, 도시를 받치고 선 허공 Chapter 3: 강물이 흐르는 도시의 지하층 Chapter 4: 돌길 위에 스며든 살아있는 온기 Chapter 5: 마음에 새겨진 수직의 풍경 에필로그: 떠난 뒤에야 선명해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