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의 만년설과 아드리아해의 에메랄드빛 물결이 만나는 땅, 슬로베니아. 유럽의 심장부에 자리한 이 작은 나라는 그 역사와 문화의 깊이만큼이나 위대한 인물들을 품어왔습니다. 『세계의 인물 슬로베니아편』은 격동의 역사 속에서 슬로베니아의 정신을 일깨우고 세계 무대에 그 존재감을 아로새긴 다섯 명의 거인들을 만나보는 여정입니다. 르네상스 시대 유럽 전역에 장엄한 선율을 울려 퍼지게 한 작곡가 야코부스 갈루스부터, 단어 하나하나에 민족의 혼을 담아 슬로베니아어의 기틀을 닦고 국민적 정체성을 일깨운 위대한 낭만주의 시인 프란체 프레셰렌, 날카로운 펜으로 시대의 부조리를 파헤치며 슬로베니아 문학을 현대의 반열에 올려놓은 작가 이반 찬카르, 폐허 위에 수도 류블랴나를 ‘새로운 아테네’로 재탄생시킨 건축의 시인 요제 플레치니크, 그리고 오늘날 전 세계 지성계에 가장 논쟁적인 화두를 던지는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까지. 이 책은 단순히 그들의 생애와 업적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한 인간으로서 겪었던 고뇌와 열정, 시대와의 불화와 조화, 그리고 그들의 위대한 유산이 오늘날 슬로베니아의 정신과 문화 속에 어떻게 살아 숨 쉬고 있는지를 감성적인 필치로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다섯 인물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슬로베니아라는 나라의 영혼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역사와 예술, 철학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슬로베니아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할 것입니다.
[DeliAuthor]전직 사진작가에서 글쓰는 여행자로 거듭난 감성요일. 렌즈로 담던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이제는 문장으로 풀어내며,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이야기로 빚어내는 작가입니다.
[DeliList]프롤로그: 알프스의 푸른 눈, 아드리아의 숨결 Chapter 1: 르네상스의 선율을 노래한 거장, 야코부스 갈루스 Chapter 2: 슬로베니아의 심장을 노래한 시인, 프란체 프레셰렌 Chapter 3: 시대의 양심을 그린 모더니스트, 이반 찬카르 Chapter 4: 수도를 빚어낸 건축의 시인, 요제 플레치니크 Chapter 5: 세계를 도발하는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 에필로그: 역사의 강물에 새겨진 이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