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내리는 판단을 신뢰하시겠습니까? 유튜브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세상이 당신의 전부가 되어도 괜찮습니까? 우리는 역사상 가장 많은 정보를 소비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깊은 불안에 시달립니다. AI가 인간의 지성을 뛰어넘을지 모른다는 거대한 불안부터, 소셜미디어 속 타인의 삶과 나를 비교하는 일상적 불안까지, 현대인의 삶은 불안이라는 그림자를 떨쳐내기 어렵습니다. 이 책은 불안을 제거해야 할 질병이나 결함으로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불안은 우리가 살아있다는 증거이자, 중요한 선택 앞에서 책임감을 느끼는 고유한 인간성의 발로라고 말합니다. 불안을 회피하려는 사회는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포기하고, 신이나 이념, 혹은 거대한 시스템에 판단을 외주화합니다. 그 결과는 생각 없는 복종과 비극적인 역사로 증명되었습니다. 불안이 소거된 사회는 위험합니다. 그곳에는 책임도, 윤리적 고뇌도 없기 때문입니다. 『사유의 한복판에 의자를 놓다』는 독자를 안심시키거나 위로하지 않습니다. 대신, 불안이라는 감정의 정체를 직시하고, 그 파도 위에서 균형을 잡고 생각하는 구체적인 기술을 제시합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나만의 관점을 세우고, 불확실성을 동력 삼아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책임지는 삶의 방식을 탐구합니다. 이 책은 당신의 불안 한가운데에 단단한 사유의 의자를 놓아줄 것입니다. 이제 그 의자에 앉아, 흔들림 속에서도 또렷하게 생각하는 법을 배울 시간입니다.
[DeliAuthor]의대를 졸업했다. 현재 산문작가, 콘다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DeliList]프롤로그: 당신의 불안은 고장 나지 않았다 Chapter 1 불안의 지도: 복잡성의 시대, 우리는 왜 흔들리는가 Chapter 2 무감각이라는 질병: 불안을 제거한 사회의 비극 Chapter 3 책임의 무게와 자유의 현기증: 불안은 내가 나여야 한다는 신호 Chapter 4 사유의 의자: 불안을 관찰하고 질문하고 돌파하는 기술 Chapter 5 판단하는 인간: 불확실성을 껴안고 미래를 선택하는 법 에필로그: 흔들리는 삶의 중심을 잡고 나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