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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와 트램이 교차하는 도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종소리와트램이교차하는도시크로아티아자그레브_thumb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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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와 트램이 교차하는 도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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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의 아침은 두 가지 소리로 시작된다. 육중한 트램이 레일 위를 미끄러지며 내는 쇠 소리와, 도시 곳곳의 성당에서 울려 퍼지는 오래된 종소리. 이 책은 두 소리가 교차하는 도시의 독특한 리듬을 따라가는 내밀한 여행 기록이다. 아드리아해의 눈부신 햇살 대신, 자그레브는 차분한 거리와 향긋한 커피, 나지막한 언덕으로 여행자를 맞이한다. 이 도시는 폭발적인 감흥을 주기보다 스며들듯 마음을 채우는 곳이다. 도시의 심장인 반 옐라치치 광장에서 출근하는 직장인과 여행객, 커피를 즐기는 노인들의 풍경을 바라보며 자그레브의 하루를 시작한다. 활기찬 하부 도시에서 돌계단을 밟아 고요한 상부 도시로 향하는 여정은 이 책의 중심축을 이룬다. 소음이 잦아들고 종소리가 또렷해지는 길 위에서, 여행자는 공간의 변화가 어떻게 감각을 바꾸는지 체험한다. 알록달록한 지붕의 성 마르코 성당 주변, 관광지가 아닌 생활 공간의 얼굴을 한 골목을 느린 걸음으로 거닐며 도시의 진짜 속살을 마주한다. 파란 트램을 타고 창밖 풍경을 바라보는 일, 노천카페에 앉아 두 시간이고 세 시간이고 머무는 일. 이 책은 자그레브의 ‘머무는 문화’를 통해 여행의 의미를 되묻는다. 왜 어떤 장소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않아도 오래도록 마음에 머무는가? 저자는 자그레브에서의 시간을 통해 ‘감동’의 기준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솔직하게 고백한다. 화려함 대신 익숙함으로, 거대함 대신 아늑함으로 다가오는 도시의 매력을 섬세한 문장으로 그려냈다.

[DeliAuthor]

나는 빛처럼 사람들의 이야기에 손을 얹고, 그들의 꿈과 기억을 글로 건져 올리는 작가이다. 어릴 때부터 말보다 글로 마음을 전하기를 좋아했고, 문장은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는 작은 등불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글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타인과 공감을 잇는 다리이자 나의 삶을 지탱하는 예술이다.

[DeliList]

프롤로그: 소리와 리듬의 교차점 Chapter 1: 반 옐라치치 광장, 도시의 심장이 뛰는 곳 Chapter 2: 두 개의 도시, 하나의 계단 Chapter 3: 성 마르코의 지붕 아래, 시간이 멈춘 골목 Chapter 4: 트램 창밖으로, 그리고 카페 안으로 Chapter 5: 인상은 옅어지고, 여운은 깊어지는 에필로그: 다시, 종소리가 울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