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당신에게 이 날은 어떤 의미인가?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하루일지 모르지만, 역사의 거대한 톱니바퀴는 이날도 어김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이 책은 시간의 바다 위에 떠 있는 수많은 사건의 파편 중 1월 12일이라는 좌표에 집중해, 그날 벌어진 일들이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던지는지 탐색하는 역사 항해 일지다. 한 제국의 시대가 저물고, 또 다른 제국이 패권을 꿈꾸던 순간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합스부르크 가문의 번영을 이끈 막시밀리안 1세의 죽음은 유럽 역사의 변곡점이었다. 같은 시간, 동아시아의 한 왕국은 외세의 압력 속에서 근대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홍범 14조'를 선포하며 자주독립의 의지를 불태웠다. 역사는 때로 한 사람의 말 한마디에 거대한 물줄기를 바꾼다. 1950년 1월 12일, 딘 애치슨 미 국무장관의 연설은 한반도의 운명을 갈랐다. 그의 입에서 그어진 '애치슨 라인'은 불과 몇 달 뒤 벌어질 동족상잔의 비극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이 책은 냉전의 논리와 강대국의 이해관계가 얽힌 역사의 비정함을 파헤친다. 인도의 성자 간디는 분열과 증오에 맞서 마지막 단식을 시작했고, 미국의 여성들은 참정권을 향한 기나긴 투쟁의 한 페이지를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유쾌한 악당들이 등장하는 TV 시리즈 '배트맨'이 대중문화를 뒤흔들고, 과학계는 인간 복제라는 윤리적 딜레마 앞에서 금기의 선을 긋기도 했다. 2010년, 아이티를 덮친 끔찍한 대지진은 인류에게 자연의 위력과 그 앞에 선 인간의 연대를 동시에 보여주었다. 이 책은 1월 12일에 일어난 파편적인 사건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과거가 어떻게 현재를 만들고 미래를 비추는지 보여준다. 역사는 박물관에 갇힌 유물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를 위한 가장 강력한 나침반이다. 이 책과 함께 1월 12일의 역사 속으로 탐험을 떠나보자. 그곳에서 당신은 세상을 보는 새로운 관점과 미래를 향한 통찰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DeliAuthor]소심한 평범한 아저씨. 바다와 자유를 꿈꾸며 매일 동네를 걷는다. 좋아하는 건, 돈 없이도 사업이 된다고 사기 치는 것—나름 철학이다.
[DeliList]프롤로그: 시간의 닻을 내리다, 1월 12일 Chapter 1: 제국의 종언과 새로운 국가의 청사진 Chapter 2: 말 한마디가 바꾼 역사의 물줄기, 애치슨 라인 Chapter 3: 비폭력 저항과 끝나지 않은 투쟁의 기록 Chapter 4: 문화와 기술, 세상을 재편하는 새로운 힘 Chapter 5: 대지의 비명과 인류의 응답, 아이티 대지진 에필로그: 어제의 역사는 오늘의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