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노벨상 수상자 제니퍼 다우드나에 대한 위인전이 아니다. 이것은 인류가 손에 쥔 가장 강력한 도구 중 하나인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를 통해 과학 윤리의 본질을 파고드는 질문의 기록이다. 어떻게 박테리아의 면역 체계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이 인간의 유전자를 편집하는 혁명적 기술로 이어졌을까? 제니퍼 다우드나는 이 놀라운 발견의 중심에 서 있었지만, 환희와 동시에 깊은 두려움을 느꼈다. 자신이 공동 개발한 기술이 난치병 치료의 희망이 될 수도, 혹은 인류의 유전자 풀을 영원히 바꾸는 '디자이너 베이비'의 도구가 될 수도 있음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크리스퍼 기술의 과학적 원리를 쉽게 풀어내는 것을 넘어, 우리가 마주한 윤리적 딜레마를 정면으로 다룬다. 질병 '치료'와 능력 '강화'는 어디서 구분되는가?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은 어디까지인가?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규제는 어떻게 보완되어야 하는가? 저자는 다우드나의 고뇌와 과학계의 논쟁, 그리고 실제 의료 현장의 사례들을 넘나들며 독자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기술이 ‘가능하게 만든 일’과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일’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 것인지, 이 책은 그 무거운 질문에 대한 진지한 성찰로 우리를 안내한다.
[DeliAuthor]감성 스피치 전문 강사이자 20년 경력의 소통 전문가이다.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스피치 교육, 부동산 컨설팅,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말은 사람을 움직이고, 글은 마음을 남긴다’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중과 공감하며 웃음을 이끌어내는 재치 있는 화술을 강의 현장에서 전하고,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글과 시로 기록해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자기계발서, 시집,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집필하며 말과 글, 두 언어로 삶을 연결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이는 들어도 늙지는 말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새로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저서 : 《유머의 품격》, 《말의 힘, 스피치의 기적》, 《무대의 시작과 끝》, 《돈이 되는 경매, 나도 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마음에도 계절이 있다》 외 다수
[DeliList]프롤로그: 경이로운 발견, 무거운 책임 1장. 왜 과학의 진보는 두려움을 동반하는가 2장. 유전자를 편집할 수 있는 시대의 도래 3장. CRISPR의 발견과 의미 4장. 치료와 조작의 경계 5장. 과학자의 책임이라는 질문 6장. 규제와 자율의 필요성 7장. 오늘의 생명 윤리를 다시 묻다 에필로그: 선택의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