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신해철, 그의 음악은 하나의 거대한 질문이었다. 1988년 ‘그대에게’로 혜성처럼 등장한 청년은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전무후무한 궤적을 남겼다. 그는 안주하지 않는 실험정신으로 장르의 경계를 허물었고, 시대의 모순을 꿰뚫는 날카로운 철학으로 세상에 말을 걸었으며, 삶과 죽음, 사랑과 관계에 대한 솔직한 고백으로 우리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 이 책은 신해철이라는 거대한 우주를 항해하는 하나의 지도다. 무한궤도의 풋풋한 열정에서 시작해, N.EX.T를 통해 펼쳐낸 철학적 록의 세계, 테크노와 재즈를 넘나들었던 과감한 실험, 그리고 우리네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담담히 그려낸 고백에 이르기까지, 그의 모든 노래는 하나의 유기적인 서사로 연결된다. ‘날아라 병아리’에 담긴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 ‘인형의 기사’가 던지는 사회 비판, ‘Lazenca, Save Us’의 장엄한 스케일, ‘아버지와 나’의 절절한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그가 왜 단순한 가수가 아니라 한 시대의 아이콘이자 철학자였는지를 깨닫게 된다. 이 책은 그의 음악에 담긴 메시지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각 노래가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그의 삶을 연결하여 신해철의 음악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그의 마지막 앨범이 남긴 ‘Welcome to the Real World’라는 메시지는 여전히 우리에게 유효하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신해철이 남긴 위대한 질문들을 다시 마주하고, 그가 치열하게 고민했던 문제들을 함께 풀어가는 여정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그의 음악을 사랑했던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그의 이름을 이제 막 알게 된 새로운 세대에게 이 책은 가장 완벽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DeliAuthor]아르시안(Arsian) 라틴어 Ars는 예술, 창조의 행위이고, -ian은 그것을 삶으로 삼는 사람을 뜻한다. 아르시안은 예술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술로 존재하는 사람이다. 그는 하루의 미세한 결을 감각하고, 스쳐 지나가는 순간의 온도와 여운을 문장으로 길어 올린다. 보이지 않는 것이 남기는 흔적을 믿으며, 삶을 기록이 아닌 하나의 창조로 받아들인다. 그의 글은 조용하지만 오래 머물고, 화려하지 않지만 또렷한 빛을 가진다.
[DeliList]프롤로그: 마왕, 그의 음악은 하나의 거대한 질문이었다 Chapter 1: 그대에게 - 혜성처럼 나타난 천재의 서막 Chapter 2: 날아라 병아리 - N.EX.T, 철학적 사유의 탄생 Chapter 3: Lazenca, Save Us - 장르의 파괴자, 실험과 확장의 시대 Chapter 4: 아버지와 나 - 가장 솔직한 고백, 일상과 관계의 탐구 Chapter 5: Welcome to the Real World - 마왕이 남긴 마지막 메시지 에필로그: 그의 질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