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새로운 대항해시대를 맞이했다. 망망대해 같던 우주 공간에 돛을 펼치고, 연료 없이 항해하는 시대다. 이 책은 가상의 우주탐험 전문회사 '후크 인터스텔라'의 시점에서, 태양빛의 압력을 이용해 우주를 항해하는 '우주범선(Solar Sail)'의 개념과 그 기술적 가능성을 냉철하고 현실적으로 탐구한다. 우주범선은 공상과학 소설의 이야기가 아니다. 빛의 입자인 광자가 돛에 부딪힐 때 발생하는 미세한 운동량(Momentum)을 동력원으로 삼는, 물리학 원리에 기반한 엄연한 기술이다. 연료가 필요 없기에 이론적으로는 무한한 가속이 가능하며, 장기간의 심우주 탐사에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책은 솔라세일의 작동 원리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비유로 설명하고, 인류가 이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걸어온 도전의 역사를 되짚어본다. 일본의 이카로스(IKAROS), 행성협회의 라이트세일(LightSail) 등 실제 성공 사례를 통해 기술의 현주소를 명확히 제시한다. 먼저 무인 우주범선을 통한 태양계 탐사 계획부터 시작해, 언젠가 마주하게 될 유인 우주범선 개발의 거대한 기술적 장벽들, 즉 거대한 돛의 제작과 제어, 방사선 차폐, 장기 생명유지 시스템 등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나아가 스티븐 호킹이 제안했던 '브레이크스루 스타샷' 프로젝트의 핵심인 레이저 돛의 원리를 분석하고, 태양빛을 이용하는 솔라세일과 무엇이 같고 다른지, 인류의 항성간 여행의 꿈이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할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그려본다. 이 책은 막연한 희망이나 감상적인 기대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오직 검증된 과학적 사실과 공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주범선의 현재와 미래를 논한다. 후크 인터스텔라의 도전은 인류가 우주라는 새로운 바다를 어떻게 개척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청사진이 될 것이다.
[DeliAuthor]소심한 평범한 아저씨. 바다와 자유를 꿈꾸며 매일 동네를 걷는다. 좋아하는 건, 돈 없이도 사업이 된다고 사기 치는 것—나름 철학이다.
[DeliList]프롤로그: 새로운 대항해시대의 서막 Chapter 1: 우주라는 바다, 빛의 바람을 타는 법 Chapter 2: 돛을 펼친 개척자들, 솔라세일의 역사 Chapter 3: 후크 인터스텔라의 첫 번째 항해: 무인 우주범선 프로젝트 Chapter 4: 인간을 위한 범선, 유인 항해의 거대한 도전 Chapter 5: 스티븐 호킹의 꿈, 레이저 돛과 항성간 여행 에필로그: 출항은 이미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