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은 평범한 하루처럼 보이지만, 시간의 결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세계의 운명을 바꾼 결정적인 순간들이 새겨져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하루, 2월 7일에 일어난 세계사와 한국사의 주요 사건들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1919년 만주에서는 조소앙을 비롯한 39인의 독립지사들이 대한독립선언서(무오독립선언서)를 발표하며 조국 독립의 의지를 세계에 알렸다. 이는 3.1 운동의 기폭제가 된 중요한 사건이다. 한편, 1964년 대서양 건너 미국에서는 영국의 록밴드 비틀즈가 처음으로 땅을 밟으며 '브리티시 인베이전'의 서막을 열었고, 이는 전 세계 대중문화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1992년에는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에서 유럽연합(EU)의 근간이 된 마스트리히트 조약이 체결되며 국가 간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1984년 우주 공간에서는 인류 최초로 우주비행사가 아무런 연결선 없이 자유롭게 유영하는 데 성공하며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이 책은 같은 날 다른 공간에서 펼쳐진 저항, 문화 혁명, 정치적 통합, 그리고 과학적 도전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낸다. 독자들은 2월 7일이라는 시간의 단면을 통해 역사가 어떻게 다양한 얼굴로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는지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각각의 사건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던지는지, 그 역사적 맥락과 파장을 깊이 있게 탐색한다.
[DeliAuthor]소심한 평범한 아저씨. 바다와 자유를 꿈꾸며 매일 동네를 걷는다. 좋아하는 건, 돈 없이도 사업이 된다고 사기 치는 것—나름 철학이다.
[DeliList]프롤로그: 시간의 단면에 새겨진 이름들 Chapter 1: 저항의 서막, 독립의 불씨를 당기다 Chapter 2: 새로운 세상의 아이콘, 비틀즈의 미국 상륙 Chapter 3: 통합의 시대, 유럽연합의 탄생 Chapter 4: 미지의 공간을 향한 위대한 한 걸음 Chapter 5: 엇갈린 운명, 냉전의 그늘과 새로운 시작 에필로그: 오늘이라는 역사의 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