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하루는 얼마나 선명하게 남아있나요. 우리는 수많은 날을 살아내지만, 기억의 창고에 남는 하루는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날들은 이름 없이 왔다가 소리 없이 사라집니다. 특별한 사건이 없었다는 이유로, 인상적인 감정이 아니었다는 핑계로 어제의 시간은 오늘의 기억에서 쉽게 밀려납니다. 이 책은 기록을 강요하거나, 매일 무언가를 남겨야 한다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다만 스쳐 지나갈 뻔한 하루의 조각들, 적어두지 않으면 그대로 흩어질 감정의 결, 별일 없었기에 오히려 소중했던 순간들을 조용히 불러세웁니다. 위대한 성취나 대단한 깨달음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살아 있었음’을 확인하는 최소한의 방식으로서의 기록을 이야기합니다. 책은 100일 동안 매일 하나의 기록을 건넵니다. 각 기록은 ‘오늘을 적는 이유’, ‘하루의 장면’,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질 것’, ‘깨닫는 포인트’, ‘오늘의 정리 문장’이라는 다섯 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짧은 글들을 따라가다 보면, 기록이 거창한 행위가 아니라 오늘을 온전히 살아내고 조용히 매듭짓는 과정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오늘을 붙잡아두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늘이 아무 말 없이 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해 우리는 때로 무언가를 적습니다. 이 책이 당신의 사라질 뻔한 하루를 가만히 들여다보는 작은 창문이 되기를 바랍니다.
[DeliAuthor]감성 스피치 전문 강사이자 20년 경력의 소통 전문가이다.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스피치 교육, 부동산 컨설팅,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말은 사람을 움직이고, 글은 마음을 남긴다’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중과 공감하며 웃음을 이끌어내는 재치 있는 화술을 강의 현장에서 전하고,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글과 시로 기록해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자기계발서, 시집,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집필하며 말과 글, 두 언어로 삶을 연결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이는 들어도 늙지는 말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새로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저서 : 《유머의 품격》, 《말의 힘, 스피치의 기적》, 《무대의 시작과 끝》, 《돈이 되는 경매, 나도 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마음에도 계절이 있다》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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