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은 역사의 흐름을 바꾼 중대한 결정과 사건들이 교차하는 날이다. 한 나라의 왕이 자신의 궁궐을 버리고 외세의 공사관으로 피신해야 했던 치욕의 날(아관파천, 1896)이 있었고, 제2차 세계대전의 종결을 앞두고 강대국 정상들이 모여 세계의 운명을 결정지은 날(얄타 회담 종료, 1945)이기도 하다. 또한, 27년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한 인권운동가가 자유를 되찾으며 인종차별 철폐의 상징이 된 날(넬슨 만델라 석방, 1990)이며, 한 독재자가 시민의 함성 앞에 권좌에서 물러난 날(이집트 혁명, 2011)이기도 하다. 이 책은 2월 11일이라는 하루에 응축된 세계사의 결정적 순간들을 파헤친다. 대한제국의 운명을 가른 아관파천의 배경과 결과, 냉전 시대의 질서를 만든 얄타 회담의 밀실 협상,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역사를 바꾼 넬슨 만델라의 석방, 그리고 이집트 민주주의의 열망을 보여준 타흐리르 광장의 혁명까지. 각기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벌어진 사건들은 주권, 자유, 평화, 그리고 인간의 존엄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우리에게 되묻는다. 《2월 11일 오늘의 역사》는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하나의 사건이 다른 사건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그 역사적 결정들이 오늘날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역사의 변곡점에서 인간은 어떤 선택을 했으며, 그 결과는 무엇이었는가?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DeliAuthor]소심한 평범한 아저씨. 바다와 자유를 꿈꾸며 매일 동네를 걷는다. 좋아하는 건, 돈 없이도 사업이 된다고 사기 치는 것—나름 철학이다.
[DeliList]프롤로그: 운명의 갈림길에 선 하루 Chapter 1: 왕은 왜 궁을 떠나야 했나 - 아관파천과 흔들리는 주권 (1896) Chapter 2: 거인들이 그린 세계지도 - 얄타 회담과 냉전의 서막 (1945) Chapter 3: 27년의 기다림, 자유를 향한 긴 여정의 끝 - 넬슨 만델라 석방 (1990) Chapter 4: 탄생과 퇴장, 그리고 도전 - 발명왕, 교황, 그리고 인공위성 Chapter 5: 광장의 함성과 전장의 포화 - 이집트 혁명과 지평리 전투 에필로그: 역사는 질문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