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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에 놓인 붉은 지붕의 섬, 몬테네그로 스베티 스테판. 바다위에놓인붉은지붕의섬몬테네그로스베티스테판_thumb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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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에 놓인 붉은 지붕의 섬, 몬테네그로 스베티 스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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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Abstract]

몬테네그로의 해안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예측하지 못한 순간에 숨 막히는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아드리아해의 짙푸른 물결 위로, 붉은 지붕을 얹은 작은 돌의 섬이 홀연히 떠 있습니다. 바로 스베티 스테판입니다. 이 책은 그 섬으로 들어가는 여행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들어갈 수 없기에 더 완벽해지는 풍경을 마주한 한 여행자의 기록입니다. 15세기 해적을 막기 위한 요새 마을로 시작해, 20세기에는 세상의 유명인사들이 머무는 고급 리조트로, 그리고 지금은 아무나 들여보내 주지 않는 비밀스러운 호텔로 변모한 섬. 육지와 섬을 잇는 가느다란 모래톱 길, ‘톰볼로’는 초대받은 자와 그렇지 않은 자를 나누는 경계선이 됩니다. 여행자는 섬에 발을 들이는 대신, 섬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해변과 언덕에 머물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풍경의 색채를 좇습니다. 쨍한 햇살 아래 선명한 대비를 이루던 섬이 오후의 부드러운 빛 속에서 어떻게 온화해지는지, 해 질 녘 마지막 햇살을 받아 붉은 지붕들이 어떻게 타오르는지를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냅니다. 활기 넘치는 도시 부드바와 고요한 중세 도시 코토르 사이에서 스베티 스테판이 차지하는 독특한 상징적 의미를 풀어내며, 닿을 수 없는 공간이 주는 미학적 안정감에 대해 사색합니다. 이 책은 스베티 스테판이라는 풍경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인간의 욕망과 자연의 완결성 사이의 긴장을 느끼며, 그저 바라보는 행위만으로도 충만해질 수 있는 여행의 한순간을 고요하고 단단한 문장으로 그려냅니다.

[DeliAuthor]

나는 빛처럼 사람들의 이야기에 손을 얹고, 그들의 꿈과 기억을 글로 건져 올리는 작가이다. 어릴 때부터 말보다 글로 마음을 전하기를 좋아했고, 문장은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는 작은 등불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글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타인과 공감을 잇는 다리이자 나의 삶을 지탱하는 예술이다.

[DeliList]

프롤로그: 시야의 끝에서 Chapter 1: 바라보는 이들을 위한 해변 Chapter 2: 완결된 풍경의 비밀 Chapter 3: 닿을 수 없는 길, 톰볼로 Chapter 4: 오후의 빛이 내리는 시간 Chapter 5: 섬이 불꽃으로 물들 때 에필로그: 고요를 듣는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