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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륜의 오감도] 경복궁에서 만난 한복 입은 사람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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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륜의 오감도] 경복궁에서 만난 한복 입은 사람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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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2월 14일자 조선일보 <권재륜의 五感圖>에는 경복궁에서 만난 한복 입은 사람들을 담았다. 


<설에 만나는 한복>


서울의 궁궐이나 한옥마을에 가면 한복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전주 한옥마을이나 경주 교촌마을에 가도 마찬가지다. 바람 불고 몹시 추운 날에도 한복 입고 뽐낸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을 보면 반갑기도 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혹자들은 궁궐이나 한옥마을 주변 대여소에서 빌려주는 옷은 제대로 된 한복이 아니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한다. 한복으로 인정하는 엄격한 기준이 있는지도 의문이다.


정작 그 보다 더 아쉬운 것은 외국인 방문객이 아닌 우리 국민이 한복을 잘 안 입는다는 사실이다. 예전에는 명절에 한복 입고 인사 다니는 이들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보기 힘들어졌다. 한복이 생활문화에서 명절이나 잔치때 입는 의례문화로 이동하였으나 그마저도 약해지고 있다. 


물론 한복 입는 일을 강요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한복 문화가 소멸되지 않을까 걱정 된다. 이미 여러가지 개량 한복이 보급되었지만 MZ세대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좀 더 편하고 좀 더 패셔너블한 디자인의 한복을 개발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명절에라도 한복 입은 시민들의 모습을 좀 더 많이 볼 수 있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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