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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푸를 마주한 해안 도시, 알바니아 사란다. 코르푸를마주한해안도시알바니아사란다_thumb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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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푸를 마주한 해안 도시, 알바니아 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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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남부의 해안 도시 사란다의 산책로에 서면, 바다 건너 또 다른 나라가 보인다.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거리, 그곳은 그리스의 코르푸 섬이다. 같은 이오니아해를 공유하지만, 두 땅은 다른 언어와 역사를 품고 수천 년을 마주해왔다. 국경이 투명한 물 위에 그어져 있다는 감각은 여행자에게 낯설고도 깊은 사유를 안긴다. 이 책은 사란다에서의 하루를 빛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담아낸 서정적인 여행기다. 아침의 고요한 바다 수영에서 시작해, 한낮의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는 해변의 정적, 오후의 카페에서 번지는 나른한 공기, 그리고 해 질 녘 코르푸 섬의 실루엣이 붉게 물드는 황홀한 순간까지, 시간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이오니아해의 색채와 도시의 표정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경사진 언덕을 따라 원형극장처럼 층층이 들어선 도시의 독특한 구조와 그곳을 오가는 사람들의 활기, 그리고 도시의 배경이 되어주는 고대 유적의 흔적을 짚어가며 사란다의 다층적인 매력을 풀어낸다. 인근에 자리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부트린트의 속삭임과 고대 오노케스모스라 불렸던 도시의 옛 기억은 눈앞의 풍경에 시간의 깊이를 더한다. 바다를 사이에 두고 펼쳐지는 두 세계의 대비는 이곳에서의 경험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저자는 몬테네그로의 해안과는 또 다른, 더 부드럽고 따스한 남쪽의 빛을 사란다에서 발견하며, 그 빛 속에서 고요히 자신을 돌아본다. 풍경이 건네는 말을 오롯이 담아낸 이 책은 독자를 사란다의 해변으로 이끌어, 물결치는 경계 위에서 펼쳐지는 아름답고도 사색적인 하루를 선물할 것이다.

[DeliAuthor]

나는 빛처럼 사람들의 이야기에 손을 얹고, 그들의 꿈과 기억을 글로 건져 올리는 작가이다. 어릴 때부터 말보다 글로 마음을 전하기를 좋아했고, 문장은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는 작은 등불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글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타인과 공감을 잇는 다리이자 나의 삶을 지탱하는 예술이다.

[DeliList]

프롤로그: 물 위에 놓인 경계 Chapter 1: 해안의 원형극장 Chapter 2: 시간의 얕은 숨결 Chapter 3: 태양의 하루 Chapter 4: 같은 바다, 다른 세계 Chapter 5: 남쪽의 빛 에필로그: 떠 있는 섬, 머무는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