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해의 눈부신 햇살이 하얀 돌 위에 쏟아지는 나라, 크로아티아. 이곳의 예술은 지중해의 푸른 물결과 내륙의 짙은 녹음, 그리고 수천 년간 교차해 온 다양한 문명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세계의 예술: 크로아티아편』은 단순한 예술사 책이 아니라, 크로아티아의 땅과 사람, 그리고 역사가 어떻게 독창적인 예술혼을 피워냈는지 따라가는 감성적인 여정입니다. 로마 황제의 궁전이 도시의 심장이 된 스플리트의 고대 유적부터, 슬라브 민족의 정체성이 새겨진 중세의 석조 비문까지, 크로아티아 예술의 깊은 뿌리를 탐험합니다. 두브로브니크와 시베니크 등 달마티아 해안 도시들이 베네치아와 교류하며 꽃피웠던 독자적인 르네상스 시대의 걸작들을 만나고, 크로아티아를 넘어 세계적인 거장으로 우뚝 선 조각가 이반 메슈트로비치의 강렬하고 역동적인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봅니다. 그의 조각에 담긴 민족의 염원과 인간 내면의 고뇌는 크로아티아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거대한 서사와 같습니다. 또한, 세상의 어떤 화파와도 다른 순수함과 생명력을 보여주는 흐레비네 학파의 ‘나이브 아트(Naïve Art)’를 통해 농부 화가들의 소박하지만 강렬한 예술 세계를 발견하고, 격동의 20세기를 거쳐 오늘날 동시대 크로아티아 예술가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 그 생생한 현장을 조명합니다. 이 책은 크로아티아의 풍경 속에 숨겨진 예술적 영감을 발견하고, 그들의 삶 속에 예술이 어떻게 살아 숨 쉬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따뜻한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DeliAuthor]전직 사진작가에서 글쓰는 여행자로 거듭난 감성요일. 렌즈로 담던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이제는 문장으로 풀어내며,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이야기로 빚어내는 작가입니다.
[DeliList]프롤로그: 아드리아해의 빛과 돌이 빚은 예술 Chapter 1: 역사의 초석, 고대와 중세의 유산 Chapter 2: 달마티아의 르네상스, 해안 도시의 황금기 Chapter 3: 영혼을 조각한 거장, 이반 메슈트로비치 Chapter 4: 순수와 혁신, 나이브 아트와 모더니즘의 탄생 Chapter 5: 경계를 넘어, 동시대 크로아티아 예술의 현장 에필로그: 삶 속에 흐르는 예술의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