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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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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사상가 에리히 프롬은 사랑이 ‘기술’이라고 했습니다. 배워서 익혀야 하는 능동적 태도라는 것이죠. 저는 그 말에 전부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사랑은 무엇보다 설렘, 저항할 수 없는 순수한 끌림에서 시작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 불꽃이 꺼진 자리에 신뢰와 존경, 책임이 뒤따라올 것이라 막연히 기대했습니다. 젊음은 그런 위험한 기대를 허락하니까요. 많은 이들이 사랑을 집에 비유합니다. 매력이 문을 열고, 신뢰가 방을 만들며, 존경이 가구를 들입니다. 그리고 책임과 돌봄이 그 집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시간과 함께 쌓인 의리가 비바람을 막는 지붕이 되어준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문을 여는 열쇠에만 취해 집을 돌보는 일을 잊었다면 어떻게 될까요? 일방적인 헌신이 사랑이라 믿으며 스스로를 재로 만들어버렸다면요? 이 책은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우리가 외면했던, 혹은 감히 던지지 못했던 질문들을 정면으로 마주합니다. 나태주 시인의 말처럼 가장 가까운 사람의 모습으로 찾아오는 ‘사탄’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주는 만큼 채워지지 않는 관계를 언제까지 지속해야 하는지 묻습니다. 이것은 낭만적인 사랑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랑의 민낯, 그 서늘하고도 현실적인 본질을 파고드는 도발적인 탐구입니다. 당신의 사랑은 안녕하십니까? 혹시 사랑하는 이에게 모든 짐을 지우는 ‘사탄’이 된 적은 없습니까? 이 솔직한 질문들 속에서 당신만의 답을 찾게 되기를 바랍니다.

[DeliAuthor]

의대를 졸업했다. 현재 산문작가, 콘다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DeliList]

프롤로그: 사랑이라 부르는 착각들 Chapter 1: 매력이라는 위험한 문 Chapter 2: 신뢰, 빈 방에 채워야 할 단 하나의 것 Chapter 3: 존경 없는 사랑은 어떻게 폭력이 되는가 Chapter 4: 책임과 돌봄, 사랑의 진짜 무게 Chapter 5: 가장 가까운 사탄에게서 나를 지키는 법 에필로그: 다시, 사랑을 질문하는 당신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