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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은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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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2024년 대한민국, 미투 운동의 한복판에 선 서연은 광장에서 터져 나오는 연대의 함성 속에서도 지울 수 없는 공허함과 마주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가장 가까운 친구 지은에게서 끔찍한 고백을 듣는다. 가까운 지인에게 몸을 빼앗겼다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상처의 이야기였다. 개인의 트라우마를 넘어 시대의 부조리에 맞서기로 결심한 두 여성은 잊혔던 역사의 한 조각에서 투쟁의 상징을 발견한다. 바로 여인의 정조와 절개를 상징했던 작은 칼, '은장도'다. 시간은 1930년대 일제강점기 경성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으슥한 골목길, 한 여인이 자신을 덮치려던 일본 순사의 얼굴을 은장도로 베어버리고 끝내 순국한다. “내 몸을 빼앗을지언정 내 영령은 빼앗지 못할 것이다.” 그녀의 처절한 외침은 시대를 관통하는 저항의 메시지가 된다. 일제는 조선 여성들의 저항 정신을 꺾기 위해 '군수 물자 공출'이라는 미명 아래 모든 은장도를 강제로 빼앗는다. 소설은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며 '빼앗긴다는 것'의 의미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일제에 의해 강제로 빼앗긴 은장도와 현대 사회에서 무참히 짓밟히는 여성의 존엄. 두 시대의 여성들은 다른 시공간에서 같은 상실을 경험한다. 서연과 지은은 비장한 마음으로 자신들만의 은장도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이것은 단순한 복수가 아닌, 빼앗긴 자신의 존엄과 영혼을 되찾기 위한 신성한 의식이자 선언이다. 과연 그녀들은 시대를 넘어 이어진 상실의 고리를 끊고, 자신의 이름을 되찾을 수 있을까? 『빼앗긴 은장도』는 미투 운동을 단순한 사회 현상으로 보지 않고, 깊은 역사적 뿌리를 가진 여성 저항 서사의 연장선으로 그려낸다. 과거의 비극과 현재의 투쟁을 엮어내며 독자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다. [DeliAuthor]삶이 아름다운 건 내 머리 위에 하늘이 있고 내가 디딜 수 있는 땅이 있기 때문 입니다. 언제나 떠오르는 해와 달을 보며 감사하고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내천을 보며 배우는 마음과 봄에 피는 들판에 꽃들과 여름 지나 낮게 날으는 잠자리의 날개처럼 여린 사람들을 살피기 위해 오늘도 글을 씁니다. [DeliList]프롤로그: 그날, 우리의 목소리는 갈라졌다 Chapter 1: 우리들의 부서진 칼집 Chapter 2: 1934년, 경성의 푸른 서슬 Chapter 3: 다시 벼려내는 약속 Chapter 4: 총구 앞의 순결 Chapter 5: 심장에 찬 은장도 에필로그: 빼앗기지 않을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