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열두 살 소년 노박 조코비치의 세상은 매일 밤 공습 경보와 폭발음으로 가득했다. 방공호의 차가운 어둠 속에서 미래를 꿈꿀 수 없었던 시절, 소년에게 유일한 빛은 낡은 테니스 라켓이었다. 포탄이 휩쓸고 간 자리, 움푹 파인 땅을 코트 삼아 벽에 공을 튀기던 소년. 그에게 테니스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전쟁의 공포를 이겨내는 유일한 탈출구이자 생존을 위한 투쟁이었다. 이 책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테니스 황제로 우뚝 선 노박 조코비치의 위대한 여정을 담은 전기다. 유고 내전과 나토의 공습으로 얼룩진 참혹한 유년 시절, 그의 천재성을 한눈에 알아보고 테니스는 물론 클래식 음악과 문학까지 가르치며 롤모델이 되어준 스승 옐레나 겐치치와의 운명적 만남, 가족의 모든 것을 걸고 떠나야 했던 독일 유학길에서의 외로움과 담금질, 그리고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어 '빅3' 시대를 열고 역대 최고의 선수로 등극하기까지. 그의 모든 순간은 불가능에 대한 도전이자 인간 승리의 기록이었다. 조코비치의 이야기는 단순히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 기록에 대한 것이 아니다. 이는 역경 속에서도 결코 꿈을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 자신만의 신념으로 정상을 지켜내는 고집스러운 철학, 그리고 조국 세르비아에 희망의 상징이 된 한 남자의 감동적인 서사다. 전쟁의 포화를 뚫고 날아오른 그의 서브처럼, 이 책은 독자들의 마음에 강렬한 영감과 용기의 스매시를 날릴 것이다.
[DeliAuthor]전직 사진작가에서 글쓰는 여행자로 거듭난 감성요일. 렌즈로 담던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이제는 문장으로 풀어내며,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이야기로 빚어내는 작가입니다.
[DeliList]프롤로그: 총성 속에서 시작된 꿈 Chapter 1: 잿더미 속에서 피어난 희망 Chapter 2: 운명적 만남, 테니스 코트의 어머니 옐레나 겐치치 Chapter 3: 고독한 챔피언의 길, 독일에서의 담금질 Chapter 4: 거인들의 시대, 새로운 황제의 등극 Chapter 5: 코트 위의 철학자, 불굴의 정신을 완성하다 에필로그: 살아있는 전설, 역사가 된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