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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상국가를 꿈꾸다: 갑산파와 정약용의 실학. 북한이상국가를꿈꾸다갑산파와정약용의실학_thumb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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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상국가를 꿈꾸다: 갑산파와 정약용의 실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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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쿠바 혁명가 체 게바라는 왜 안정된 지위를 버리고 다시 총을 들었는가? 그의 고뇌는 어쩌면 지구 반대편, 북한이라는 신생 국가의 운명과 맞닿아 있었을지 모른다. 이 책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북한 현대사의 한 페이지를 과감하게 펼쳐 보인다. 바로 김일성의 동지이자 경쟁자였던 '갑산파'와 조선 후기 최고의 실학자 '정약용' 사이의 사상적 연결고리다. 해방 후 북한은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기치를 내걸었지만, 현실은 인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지 못했다. 자원은 당에 집중되었고, 동지를 숙청하는 피의 역사가 반복되었다. 바로 이때, 항일 빨치산 투쟁의 주역이었던 갑산파는 다른 길을 모색한다. 그들은 당의 관료주의와 비효율성에 맞서 '인민의 삶'을 개선할 실용적 대안을 제시했다. 경공업 육성, 인센티브 도입, 고전의 현대적 계승 등 그들의 주장은 놀랍게도 200년 전 정약용이 『목민심서』에서 외쳤던 애민(愛民) 정신과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철학과 일치했다. 이 책은 갑산파가 꿈꿨던 북한이 어떤 모습이었을지, 정약용의 실학사상이 어떻게 20세기 공산주의 국가에서 재해석될 수 있었는지를 추적한다. 나아가 김일성의 주체사상과 유일영도체제가 어떻게 이 실용주의적 흐름을 '반당종파행위'로 규정하고 무참히 짓밟았는지, 1967년의 숙청 사건을 통해 생생하게 복원한다. 특히 갑산파의 실각이 어떻게 백석과 같은 천재 시인을 변방으로 내몰고 북한의 문화적 토양을 황폐하게 만들었는지, 그의 시 '흰 바람벽이 있어'를 통해 시대의 아픔을 조명한다. 이는 단순히 지나간 역사를 파헤치는 작업이 아니다. 이념과 현실, 이상과 권력 사이에서 고뇌했던 이들의 노력을 통해 '더 나은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만약 갑산파의 노선이 성공했다면, 한반도의 운명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체 게바라가 다시 길을 떠난 이유처럼, 완전한 유토피아는 없더라도 그를 향한 투쟁 자체가 인간의 가장 가치 있는 삶임을 이 책은 역설한다. [DeliAuthor]삶이 아름다운 건 내 머리 위에 하늘이 있고 내가 디딜 수 있는 땅이 있기 때문 입니다. 언제나 떠오르는 해와 달을 보며 감사하고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내천을 보며 배우는 마음과 봄에 피는 들판에 꽃들과 여름 지나 낮게 날으는 잠자리의 날개처럼 여린 사람들을 살피기 위해 오늘도 글을 씁니다. [DeliList]프롤로그: 체 게바라의 서재 Chapter 1. 피로 세운 공화국의 그늘 Chapter 2. 먼지 쌓인 서고에서 실학의 빛을 발견하다 Chapter 3. 인민을 위한 경제, 갑산파의 조용한 혁명 Chapter 4. 사상의 겨울, 천재 시인을 삼키다 Chapter 5. 실현되지 못한 유토피아, 북한의 또 다른 길 에필로그: 혁명가는 영원히 길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