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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동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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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아직 채 가시지 않은 초봄의 한기 속에서도, 초등학생 민희에게 세상은 온통 즐거운 놀이터입니다. 아파트 단지 화단의 작은 목련 봉오리를 향해, 민희는 비밀스러운 약속을 속삭입니다. 자신이 잠들었거나, 공부하느라 바빠서 보지 못하더라도,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순간을 꼭 알려달라고 말입니다. 개나리와 벚꽃, 민들레에게도 같은 당부를 잊지 않습니다. 하지만 친구를 따라 달려가다 넘어진 그날, 민희의 명랑하던 세계는 병원의 하얀 벽으로 둘러싸입니다. 잠시 의식을 잃었던 아이에게 내려진 진단은 ‘조혈모세포이식’이 시급한 위중한 병. 즐거웠던 일상은 고통스러운 방사선 치료와 기약 없는 기다림으로 대체됩니다. 기적처럼 적합한 기증자가 나타나고, 힘겨운 이식 과정을 거쳐 민희는 조금씩 생기를 되찾습니다. 마침내 일반 병실로 옮겨져 창밖을 볼 수 있게 된 날, 민희는 숨을 멈춥니다. 창밖은 온통 만개한 벚꽃과 노란 개나리로 눈부신 봄의 절정. 그러나 민희가 그토록 기다렸던 목련은 이미 검붉게 시들어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채, 세상의 축제는 이미 끝나버린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은 한 아이가 병마와 싸우며 보낸 잔인한 봄날의 기록이자, 상실과 아픔 속에서도 다시 피어날 희망을 이야기하는 감동적인 서사입니다. 아름다움이란 어쩌면 가장 슬픈 이들의 눈물에 젖어 더 찬란하게 피어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한 엄마의 조용한 성찰이, 독자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DeliAuthor]삶이 아름다운 건 내 머리 위에 하늘이 있고 내가 디딜 수 있는 땅이 있기 때문 입니다. 언제나 떠오르는 해와 달을 보며 감사하고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내천을 보며 배우는 마음과 봄에 피는 들판에 꽃들과 여름 지나 낮게 날으는 잠자리의 날개처럼 여린 사람들을 살피기 위해 오늘도 글을 씁니다. [DeliList]프롤로그: 봄의 전령사 Chapter 1: 무너진 약속 Chapter 2: 유리 벽 너머의 계절 Chapter 3: 생명의 씨앗 Chapter 4: 한 걸음, 다시 세상으로 Chapter 5: 시든 목련에게 묻다 에필로그: 눈물로 피어나는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