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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왕 5. 문종. 조선의왕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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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왕 5. 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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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에서 가장 비운의 왕을 꼽으라면 많은 이들이 어린 나이에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긴 단종을 떠올린다. 그러나 그 비극의 씨앗이 아버지 문종의 짧은 치세와 갑작스러운 죽음에서 시작되었음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우리는 흔히 문종을 위대한 성군 세종과 피의 군주 세조 사이에 낀, 병약하고 존재감 없는 왕으로 기억하곤 한다. 하지만 이는 역사의 가장 큰 오해 중 하나일지 모른다. 문종은 조선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세자 수업을 받았고, 아버지 세종의 말년에 이르러서는 8년간 대리청정을 하며 국정 전반을 이끈, 누구보다 완벽하게 준비된 군주였다. 그의 손에서 측우기와 화차 같은 발명품이 완성되었고, 흔들리던 국방을 안정시키기 위한 군사 전략서가 편찬되었다. 학문을 사랑하고 예술적 재능이 뛰어났던 군주였지만, 동시에 군사 제도와 전략에도 밝아 문무를 겸비한 이상적인 지도자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이 책은 병약한 군주라는 단편적인 이미지에 가려졌던 문종의 진짜 모습을 조명한다. 세종의 아들이자 단종의 아버지, 그리고 세조의 형이라는 관계의 그늘에서 벗어나, 한 명의 독립된 군주로서 그가 꿈꿨던 나라와 펼치고자 했던 정책은 무엇이었는지 심도 있게 추적한다. 그의 짧은 재위 2년 3개월은 결코 스쳐 지나가는 시간이 아니었다. 어린 아들의 미래를 위해 권력의 균형을 맞추려 고심했던 아버지의 마음과, 국가의 안정을 위해 내렸던 그의 결단들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문종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의 이야기는 '만약'이라는 역사의 가정을 떠올리게 하는 동시에, 준비된 리더의 비극이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남기는지 되묻게 한다.

[DeliAuthor]

아르시안(Arsian) 라틴어 Ars는 예술, 창조의 행위이고, -ian은 그것을 삶으로 삼는 사람을 뜻한다. 아르시안은 예술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술로 존재하는 사람이다. 그는 하루의 미세한 결을 감각하고, 스쳐 지나가는 순간의 온도와 여운을 문장으로 길어 올린다. 보이지 않는 것이 남기는 흔적을 믿으며, 삶을 기록이 아닌 하나의 창조로 받아들인다. 그의 글은 조용하지만 오래 머물고, 화려하지 않지만 또렷한 빛을 가진다.

[DeliList]

프롤로그: 가장 준비된 왕, 그러나 허락되지 않은 시간 Chapter 1. 위대한 아버지의 그늘 아래, 스스로 빛을 낸 세자 Chapter 2. 8년의 섭정, 조선을 이끌다 Chapter 3. 짧은 재위, 그러나 선명했던 치세의 방향 Chapter 4. 아비의 마음, 어린 아들을 위한 최후의 방비 Chapter 5. 미완의 군주가 남긴 유산과 질문 에필로그: 역사가 기억해야 할 이름, 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