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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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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우크라이나의 한 도서관, 레프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가 불길에 휩싸인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전쟁을 옹호하는 이들이 그의 이름을 외친다. 평화주의의 상징이자 러시아 대문호인 한 남자 안에 이토록 극단적인 두 얼굴이 공존할 수 있는가? 이 희곡은 레프 톨스토이의 내면에 존재하는 두 자아, 즉 조국 러시아의 영광과 민중의 저력을 그린 『전쟁과 평화』의 저자 '청년 톨스토이'와, 국가야말로 만악의 근원이라 부르짖으며 자신의 모든 저작을 부정하려 했던 '노년 톨스토이'를 무대 위로 불러낸다. 텅 빈 서재를 배경으로, 두 사람은 '전쟁', '국가', '평화', '신앙'이라는 주제를 놓고 한 치의 양보 없는 격렬한 대화를 나눈다. 청년 톨스토이는 나폴레옹의 침공에 맞서 싸운 러시아 민중의 위대한 서사를 변호하며, 국가란 민족의 영혼을 담는 그릇이라 역설한다. 반면 노년 톨스토이는 국가라는 이름 아래 자행되는 모든 전쟁은 살인일 뿐이며, 애국심은 민중을 기만하는 가장 정교한 우상이라고 질타한다. 그의 날카로운 비판은 21세기의 분쟁, 미국과 이란의 대립,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비극으로 이어지며 시대를 초월한 질문을 던진다. 『두 톨스토이』는 한 위대한 작가의 자기 분열을 통해 '국가는 선인가 악인가', '정의로운 전쟁은 존재하는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에 정면으로 맞선다. 독자는 두 톨스토이의 불꽃 튀는 논쟁을 따라가며, 오늘날 우리가 굳게 믿고 있는 국가와 민족, 평화의 개념을 뿌리부터 되짚어보는 지적인 여정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희곡을 넘어,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성찰의 무대다.

[DeliAuthor]

의대를 졸업했다. 현재 산문작가, 콘다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DeliList]

프롤로그: 불타는 서가 1막: 두 개의 자아, 하나의 이름 2막: 국가라는 신기루 3막: 검과 십자가 4막: 나의 책을 불태워라 5막: 야스나야 폴랴나의 마지막 대화 에필로그: 끝나지 않은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