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드림파크 산업단지 개발 사업은 시작부터 수많은 경고등이 켜졌던 프로젝트다. 충주 경제자유구역의 실패를 만회하려는 조급함은 체계적인 사업성 검토와 리스크 분석을 생략한 채 위험한 질주를 시작하게 했다. 이 책은 충주 드림파크산단이 마주한 복합적인 문제들을 심층적으로 파헤친다. 첫째, 사업 부지는 국보급 문화재인 충주 고구려비와 인접하고, 경주 다음으로 신라 고분이 많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있었음에도 사업이 강행된 배경을 추적한다. 전체 면적의 64%가 시굴 대상인 땅에 산업단지를 짓는다는 계획이 얼마나 무모한 것이었는지, 그리고 이는 프로젝트에 어떤 시한폭탄을 안겨주었는지 분석한다. 둘째, 민간 PF 대출이 막히자 충주시가 단독으로 ‘대출채권 매입확약’이라는 방식으로 770억 원의 빚보증을 서게 된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본다. 이 결정이 어떻게 시 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지우고, 민간 출자사들은 최소한의 책임만 지는 불공정한 리스크 구조를 만들었는지 파헤친다. 19개월간 이자로만 80억 원이 증발하는 동안, 사업은 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는가? 셋째,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거버넌스의 붕괴를 조명한다. 민간 개발임에도 충주시가 사업 전반을 주도하고, 시의회는 중대한 채무 부담 안건을 제대로 된 검토 없이 통과시킨 이유는 무엇인가. 선거를 앞둔 시점의 졸속 행정과 무너진 감시 기능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날카롭게 지적한다. 이 책은 충주 드림파크산단이라는 하나의 사례를 통해, 무리한 개발 사업이 어떻게 지방 재정을 위협하고 시민들의 부담으로 귀결되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현장 보고서다. 부동산 개발, PF 금융, 지방 행정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가 될 것이다.
[DeliAuthor]'아르스' (Ars) | Ars Lucet 아르스는 20년간 부동산 실전 투자와 개발, 자산 관리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부동산 자산관리 1급' 자격증을 취득한 그는 그 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생 전반을 설계하는 ‘자산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또한, 서울대학교 호암아트홀 ‘한국퍼실리티매니지먼트학회 회원의 밤’ 행사에서 강연자로 무대에 서는 등 꾸준히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있다. ‘돈보다 중요한 건 인생의 방향’이라는 철학 아래,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자기 인생에 빛나는 기회 ’가 되길 바란다.
[DeliList]프롤로그: 위험한 질주의 시작 Chapter 1. 실패한 계획의 그림자: 드림파크는 어떻게 시작되었나 Chapter 2. 땅의 경고: 고분 위에 세우려 한 산업단지 Chapter 3. 770억 원의 덫: 충주시의 위험한 보증 Chapter 4. 무너진 거버넌스: 누가, 왜, 어떻게 결정했나 Chapter 5. 사면초가: 사업성 악화와 출구 없는 전략 에필로그: 실패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