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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왕 22. 정조. 조선의왕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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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왕 22. 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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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비극적 운명 속에서 왕위에 오른 군주, 정조 이산. 그의 삶은 시작부터가 투쟁이었다. 아버지를 뒤주에 가두고 죽음을 명한 할아버지 영조의 서슬 퍼런 눈빛 아래, 왕세손은 스스로를 증명해야만 했다. 죽음의 위협이 일상이었던 동궁 시절을 지나 마침내 용상에 앉은 그는, 조선을 뿌리부터 바꾸려는 거대한 꿈을 펼치기 시작한다. 정조는 ‘왕의 서재’ 규장각을 단순한 도서관이 아닌, 개혁의 심장부로 만들었다. 신분과 당파를 가리지 않고 정약용, 박제가, 유득공, 이덕무 등 총명한 인재들을 모아 ‘초계문신제’를 통해 직접 가르치고 키워냈다. 이들은 정조의 손과 발이 되어 낡은 관습을 타파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정책의 설계자가 되었다. 그의 개혁은 서재에만 머물지 않았다. 신해통공을 통해 금난전권이라는 기득권을 철폐하고 자유로운 상업 활동을 보장하여 시장 경제의 숨통을 틔웠다. 또한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옮기고, 당대 최고의 과학 기술을 집약하여 축성한 신도시 ‘수원 화성’은 단순한 성곽이 아니었다. 그곳은 왕권 강화와 민생 안정,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지극한 효심이 담긴 정조의 꿈이 담긴 도시이자 개혁의 전초기지였다. 하지만 그의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개혁에 저항하는 노론 벽파의 거센 반발과 끊임없는 암살 위협 속에서도 그는 붓과 칼로 자신만의 정치를 펼쳐나갔다. 문체를 바로잡아 나라의 기강을 세우고자 했던 문체반정은 그의 강력한 군주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시대와의 불화를 드러내는 사건이기도 했다. 모든 것을 쏟아부어 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끌던 개혁 군주는 그러나, 자신의 꿈을 완성하지 못한 채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다. 이 책은 비운의 왕세손에서 강력한 개혁 군주로 거듭난 정조의 치열했던 삶과 이상을 따라간다. 그의 빛나는 업적과 그 이면에 가려진 고뇌, 그리고 미완으로 끝난 그의 꿈이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무엇인지 함께 탐색해 나갈 것이다.

[DeliAuthor]

아르시안(Arsian) 라틴어 Ars는 예술, 창조의 행위이고, -ian은 그것을 삶으로 삼는 사람을 뜻한다. 아르시안은 예술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술로 존재하는 사람이다. 그는 하루의 미세한 결을 감각하고, 스쳐 지나가는 순간의 온도와 여운을 문장으로 길어 올린다. 보이지 않는 것이 남기는 흔적을 믿으며, 삶을 기록이 아닌 하나의 창조로 받아들인다. 그의 글은 조용하지만 오래 머물고, 화려하지 않지만 또렷한 빛을 가진다.

[DeliList]

프롤로그: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Chapter 1: 왕의 서재, 개혁의 심장이 되다 (규장각과 인재 등용) Chapter 2: 백성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라 (탕평과 신해통공) Chapter 3: 꿈의 도시, 왕의 성을 쌓다 (수원 화성) Chapter 4: 문체로 나라의 기강을 바로잡다 (문체반정과 법전) Chapter 5: 끝나지 않은 개혁, 꺼져버린 촛불 (암살 위협과 죽음) 에필로그: 정조가 남긴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