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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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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서울의 심장부, 차가운 유리와 강철로 둘러싸인 OREZA 지식산업센터. 그 안에 섬처럼 존재하는 테이크아웃 전문 에스프레소 바 ‘브루클린’. 한때는 무대 위에서 빛나던 무용수였으나 지금은 커피를 내리는 민정은 홀로 카페를 지킨다. 동업자 유경은 잠시 일상을 벗어나 행복을 확인하려는 듯 부부 동반 산행을 떠났지만, 값비싼 아웃도어와 물질적 풍요를 과시하는 사람들 속에서 오히려 깊은 공허감에 휩싸인다. 어느 날 아침, 정체를 알 수 없는 두 방문이 민정의 정적인 일상에 파문을 일으킨다. 어제는 청자켓, 오늘은 감색 양복. 놀랍도록 닮은 두 남자는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 민정의 마음을 헤집는다. 특히 청자켓 청년은 뜬금없이 한 아름의 흰 국화를 건네며 “사랑, 그건 단지 연민으로 시작된 호르몬 불균형을 감내하는 감정일 뿐이으”라는 알 수 없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뿌리째 뽑힌 국화와 수수께끼 같은 말. 민정은 그 의미를 곱씹으며 잊고 있던 과거의 무대, 뉴욕 브루클린에서의 기억을 떠올린다. 찬사 속에서도 채워지지 않았던 공허함과 청년이 던진 사랑에 대한 냉소적인 정의가 공명하며 그녀의 내면을 흔든다. 이 책은 고독한 도시의 두 여성이 각자의 공간에서 겪는 내면의 결핍과, 예고 없이 찾아온 낯선 존재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싹트는 작은 감정의 씨앗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과연 이 기묘한 만남은 그녀의 멈춰버린 삶에 어떤 의미를 가져다줄까. [DeliAuthor]삶이 아름다운 건 내 머리 위에 하늘이 있고 내가 디딜 수 있는 땅이 있기 때문 입니다. 언제나 떠오르는 해와 달을 보며 감사하고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내천을 보며 배우는 마음과 봄에 피는 들판에 꽃들과 여름 지나 낮게 날으는 잠자리의 날개처럼 여린 사람들을 살피기 위해 오늘도 글을 씁니다. [DeliList]프롤로그: 감색 양복의 방문 Chapter 1: 같은 얼굴, 다른 향기 Chapter 2: 산울림 속의 공허 Chapter 3: 흰 국화와 수수께끼의 말 Chapter 4: 호르몬 불균형이라는 잔상 Chapter 5: 뿌리 내리지 못한 꽃을 위한 자리 에필로그: 다음 막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