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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캐릭터 사전 3 김현우(가면의 고백). 등장인물캐릭터사전3김현우가면의고백_thumb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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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캐릭터 사전 3 김현우(가면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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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공연이 끝났다. 뜨거운 조명과 관객들의 박수 소리가 썰물처럼 빠져나간 텅 빈 분장실. 거울 앞에는 짙은 분장을 지워내는 한 남자가 앉아 있다. 그의 이름은 김현우, 10년 차 무명 연극배우다. 이 책은 그가 거울 속 자신에게, 혹은 어둠만이 남은 객석을 향해 털어놓는 내밀한 고백이다. 수십, 수백 개의 배역으로 살았지만 정작 ‘김현우’라는 이름은 낯설기만 한 정체성의 혼란, 배역을 위해 기른 머리카락과 무대 아래에서도 불쑥 튀어나오는 직업적 습관들, 단 한 명의 관객 앞에서 연기했던 날의 먹먹함과 찢어질 듯한 가난 속에서도 너덜너덜한 대본을 놓지 못하게 했던 팬레터 한 통의 기억까지. 그의 삶은 무대 위와 아래의 경계가 흐릿한 한 편의 모노드라마다. 이 이야기는 화려한 스타의 성공기가 아니다. 박수 소리가 잦아든 후의 정적 속에서 비로소 시작되는 한 배우의 진짜 독백이다. 낡은 대본, 오래된 보온병, 무대 위 소품들에 깃든 사연을 통해 우리는 꿈을 먹고 사는 한 인간의 고독과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진심은 언제나 들리는 법이라고 믿으며, 언젠가 주인공이 되기보다 누군가의 삶에 가장 따뜻한 ‘조연’으로 남고 싶다는 그의 마지막 고백은, 우리 모두에게 자신의 삶이라는 무대 위에서 어떤 배우로 서고 싶은지 묻고 있다.

[DeliAuthor]

취미로 과학과 수학을 연구하며 이를 생활과 비즈니스에 적용하기를 좋아하는 아마추어 물리학자, 아마추어 수학자, 아마추어 철학자다.

[DeliList]

내 이름은 무대 위에서만 존재한다 (Identity) 분장으로 지워지지 않는 것들 (Appearance & Habit) 박수 소리 뒤의 고독 (Life Episode) 낡은 가방 속의 대본 꾸러미 (Objects) 무대 위에 쓴 흐릿한 일기 (Handwriting) 내가 가장 사랑한 대사들 (Language) 마지막 커튼콜을 기다리며 (Vi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