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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 가는 동안 배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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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건, 마치 만원 전철을 타는 것과 같아요. 아무리 꽉 찬 전철이라도 내리지 않고 타고 있다 보면 언젠가는 자리가 나요. 저는 종점 가까이 가서야 겨우 앉았답니다.” 69세에 ‘호빵맨’으로 세상의 사랑을 받게 된 만화가 야나세 타카시의 이 말 한마디가 마음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우리네 인생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채 흔들리는 만원 전철과 같다는 비유, 그 안에서 자리가 나기만을 기다리며 묵묵히 버텨내는 시간의 무게가 고스란히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성공은 앉아서 이룬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 앉기까지, 우리 모두는 위태롭게 서서 가는 시간을 통과합니다. 이 책은 그 ‘서서 가는 시간’에 대한 탐구입니다. 버티는 시간은 정말 낭비일 뿐일까요? 왜 어떤 사람에게는 금방 자리가 나고, 나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는 걸까요? 버티는 것만이 능사일까요? 버티는 법만 배우다 떠나는 법을 잊어버린 이들은 어디로 가게 될까요? 이 책은 막연한 위로나 무책임한 긍정을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만원 전철의 풍경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우리가 서 있는 시간의 의미를 재해석합니다. 자리가 나지 않는 현실을 직시하고, 맹목적인 버팀의 위험을 경고하며, 마침내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는 사람’에서 ‘스스로 자리를 만드는 사람’으로 나아가는 구체적인 기술을 이야기합니다. 환경이 아닌 해석을 바꾸는 힘, 관계와 능력과 타이밍을 엮어 작은 공간을 확보하는 전략, 그리고 마침내 자리에 앉게 된 후의 삶과 다시 서야 할 순간을 대하는 태도에 관해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다정한 문체로 풀어냈습니다. 어쩌면 삶의 진짜 배움은 평온하게 앉아 갈 때가 아니라, 두 발로 중심을 잡고 서서 갈 때 일어나는지도 모릅니다. 이 책이 당신의 흔들리는 시간 속에서 조용한 균형을 찾아주는 작은 손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DeliAuthor]

의대를 졸업했다. 현재 산문작가, 콘다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DeliList]

프롤로그: 종점 가까이, 겨우 앉은 사람의 편지 1장. 서서 가는 시간 2장. 내 자리는 어디에? 3장. 버티기의 균열 4장. 각도를 바꾸는 사람 5장. 자리를 만드는 기술 6장. 종점 이후 에필로그: 다시, 서서 가는 당신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