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서쪽 끝, 대서양이 시작되는 곳에 자리한 작은 나라 포르투갈. 그곳의 역사는 언제나 망망대해를 향한 호기심과 도전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 책은 세상을 바꾼 위대한 발명품 뒤에 숨겨진 포르투갈 사람들의 꿈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먼저 미지의 바다를 가르며 대항해시대의 문을 연 범선, ‘카라벨’의 돛에 실린 바람을 느껴봅니다. 어떻게 이 작은 배가 거친 파도를 넘어 신대륙을 발견하고 동방으로 가는 새로운 길을 열 수 있었을까요? 이어 밤하늘의 별을 읽어 정확한 길을 찾아냈던 수학자 페드루 누네스의 발명품 ‘노니우스’를 통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항해사들의 지혜를 만납니다. 포르투갈의 발명은 비단 거대한 기술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오늘날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인 ‘덴푸라’와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피리피리 소스’가 포르투갈의 식문화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은, 음식을 통해 문명이 어떻게 교류하고 새로운 창조를 이뤄내는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입니다. 나아가 세계 최초의 전국 통합 ATM 시스템 ‘멀티방쿠’와 논스톱 하이패스 시스템 ‘비아 베르드’, 그리고 누구나 자유롭게 통신할 수 있는 시대를 연 ‘선불 전화카드’에 이르기까지, 포르투갈의 창의성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 속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세계의 발명: 포르투갈편』은 단순한 발명품의 나열이 아닌, 하나의 아이디어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사람들의 삶을 연결하는지에 대한 서정적인 탐구입니다. 대서양의 바람이 들려주는 포르투갈의 발명 이야기를 통해, 익숙한 것들 속에 숨겨진 놀라운 역사를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DeliAuthor]전직 사진작가에서 글쓰는 여행자로 거듭난 감성요일. 렌즈로 담던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이제는 문장으로 풀어내며,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이야기로 빚어내는 작가입니다.
[DeliList]프롤로그: 대서양의 바람이 속삭이는 이야기 Chapter 1: 미지의 바다를 가른 날갯짓, 카라벨 Chapter 2: 별을 읽어 길을 찾다, 페드루 누네스의 노니우스 Chapter 3: 식탁 위의 세계사, 덴푸라와 피리피리 소스 Chapter 4: 일상을 바꾼 조용한 혁신, 멀티방쿠와 비아 베르드 Chapter 5: 통신의 민주화를 이끌다, 선불 전화카드 에필로그: 연결을 향한 끝없는 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