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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여행을 떠나고 싶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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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셨나요?
[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Abstract]

여행 전날의 마음은 꼭 공항 활주로 같습니다. 몸은 아직 익숙한 침대 위에 누워 있지만, 마음은 이미 보이지 않는 항로를 따라 힘차게 이륙 중이라 좀처럼 잠이 오지 않습니다. 우리는 왜 그토록 떠나고 싶어 할까요? 이 책은 화려한 여행지의 사진이나 실용적인 정보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대신, 떠나기 전날 밤의 뒤척임, 텅 빈 냉장고 앞에서 느끼는 기묘한 해방감, 가방을 꾸리며 불안과 설렘 사이를 오가는 우리의 마음에 주목합니다. 여행은 어쩌면 삶이라는 촘촘하게 짜인 직물에서 잠시 자기 자신이라는 실 한 올을 조심스럽게 잡아당겨 보는 일일지 모릅니다. 떠남은 단순히 공간의 이동이 아니라, 익숙한 관계와 책임, 일상의 관성을 재배열하는 정교한 의식에 가깝습니다. 우리는 가벼워지고 싶어 하면서도 끝내 일상의 무게를 가방 속에 챙겨 넣고, 낯선 곳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일상이라는 배역에서 잠시 벗어나 자유로워집니다. 이 책은 ‘떠남의 심리학’에 관한 탐구입니다. 여행이 현실 도피가 아니라 무뎌진 감각을 복원하는 재부팅의 과정이며, 모든 여행은 결국 나의 집, 나의 삶을 새로운 눈으로 보기 위한 가장 아름다운 우회로임을 이야기합니다. 익숙한 모든 것과 잠시 헤어짐으로써, 우리는 일상의 평화에 애틋한 그리움을 보태고 싶어 하는지도 모릅니다. 이 책과 함께 당신의 다음 여행이 조금 더 깊어지기를, 그리고 여행에서 돌아온 당신의 일상이 조금 더 다정하게 느껴지기를 바랍니다.

[DeliAuthor]

의대를 졸업했다. 현재 산문작가, 콘다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DeliList]

프롤로그: 마음은 이미 이륙 중 1장. 떠나기 전에 우리는 왜 더 바빠지는가 2장. 백팩 하나에도 인생은 넘친다 3장. 낯선 곳으로 가려는 본능 4장. 여행지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이 된다 5장. 결국 우리는 어디로 돌아오는가 에필로그: 삶이라는 가장 깊은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