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년, 비트코인은 공기처럼 당연한 세계 경제의 핵심 인프라가 되었다. 국가의 경계는 희미해지고, 대부분의 경제 활동은 AI와 개인 지갑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인류는 전례 없는 번영과 안정을 누리는 듯 보였다. 평화로운 은둔 생활을 하던 1세대 암호학자 한민준. 어느 날, 그의 오래된 노드에 수십 년간 잠들어 있던 유령이 보낸 신호가 도착한다. 전 세계 모든 노드에 동시 전송된 암호화 파일, 'SATOSHI_FINAL.txt'. 파일이 열리는 순간, 세상은 숨을 죽인다. 그것은 단순한 메시지가 아니라, 비트코인의 창조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남긴 마지막 선언이자 경고였다. 그의 진짜 목표는 화폐가 아닌 '권력 분산 프로토콜'이었으며, 인류 문명의 운영체제를 새로 쓰는 것이었다. 하지만 선언의 마지막에는 섬뜩한 예언이 담겨 있었다. “인간은 결국 중앙화를 원한다.” 사토시의 경고는 현실이 된다. 세계 최대의 기술 기업 연합 '얼라이언스'가 네트워크의 영구적인 통제권을 장악하기 위한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그들은 안정과 효율이라는 명분 아래, 비트코인의 심장부에 자신들의 규칙을 심으려 한다. 겉으로는 완벽한 업그레이드처럼 보이는 이들의 제안에 세상은 서서히 동조하기 시작한다. 이제 늙고 지친 한민준은 역사의 뒤안길에서 마지막 저항을 준비한다. 전 세계에 흩어진 이름 없는 노드 운영자들에게 호소하며, 보이지 않는 주권을 되찾기 위한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디지털 시민 운동을 이끈다. 이것은 돈의 미래를 넘어, 자유의 의미를 묻는 마지막 전쟁이다.
[DeliAuthor]저자는 드림 아카데미 대표로 교육 사업을 시작하여 다수의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후 (주)더파크 대표로 재직하며 다양한 부동산 개발과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현재는 탐건설 대표와 제주도 오라관광농원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DeliList]프롤로그: 마지막 신호 Chapter 1: 유령의 선언 Chapter 2: 얼라이언스의 계획 Chapter 3: 보이지 않는 주권 Chapter 4: 네트워크의 선택 Chapter 5: 가장 긴 블록 에필로그: 모두의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