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끊임없이 시작하고, 확장하고, 나아가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더 많이, 더 빨리, 더 넓게’가 미덕이 된 시대에, 우리는 정작 흩어진 에너지를 그러모으고, 지나온 과정을 의미 있게 매듭지으며, 경험의 열매를 온전히 수확하는 법을 잊어가고 있습니다. 이 책 ‘수(收)’는 바로 그 잊혀진 기술, ‘거두어들이는 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수(收)’는 단순히 무언가를 끝내거나 정리하는 행위를 넘어섭니다. 흩어진 마음을 한곳에 모아 집중의 힘을 되찾는 ‘수심(收心)’, 저항과 회피 대신 현실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수용(受容)’, 복잡하게 얽힌 일과 관계의 매듭을 풀어내는 ‘수습(收拾)’, 그리고 땀과 노력의 결과를 지혜로 바꾸어 내면에 저장하는 ‘수확(收穫)’의 과정을 모두 포함하는 통합적 개념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거두어들인 빈자리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위해 에너지를 응축하는 ‘수렴(收斂)’의 단계로 나아갑니다. 이 책은 성과 없이 소진되기만 하는 당신에게, 관계와 업무의 미완결 과제들로 머릿속이 복잡한 당신에게, 수많은 경험을 하고도 성장하지 못하는 것 같아 불안한 당신에게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합니다. 각 챕터에 수록된 실용적인 워크숍과 저널링 프롬프트를 통해 독자는 자신의 삶에 ‘거두어들이는 기술’을 직접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멈춤과 마무리, 정리와 수용의 과정 없이는 진정한 성취도, 새로운 시작도 불가능합니다. 이제 당신의 삶에 ‘수(收)’의 지혜를 더할 시간입니다. 이 책과 함께 흩어진 당신의 잠재력을 온전히 거두어들이고, 삶의 다음 단계를 위한 단단한 디딤돌을 놓으시길 바랍니다.
[DeliAuthor]아르시안(Arsian) 라틴어 Ars는 예술, 창조의 행위이고, -ian은 그것을 삶으로 삼는 사람을 뜻한다. 아르시안은 예술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술로 존재하는 사람이다. 그는 하루의 미세한 결을 감각하고, 스쳐 지나가는 순간의 온도와 여운을 문장으로 길어 올린다. 보이지 않는 것이 남기는 흔적을 믿으며, 삶을 기록이 아닌 하나의 창조로 받아들인다. 그의 글은 조용하지만 오래 머물고, 화려하지 않지만 또렷한 빛을 가진다.
[DeliList]프롤로그: 왜 우리는 거두어들이는 법을 배워야 하는가 Chapter 1. 수심(收心): 흩어진 마음을 그러모으는 기술 Chapter 2. 수용(受容): 오는 것을 막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Chapter 3. 수습(收拾): 일과 관계의 어지러움을 바로잡는 힘 Chapter 4. 수확(收穫): 경험을 지혜로 바꾸는 통합의 시간 Chapter 5. 수렴(收斂): 다음 계절을 위해 비워내고 응축하기 에필로그: 거두어들인 자리에서 비로소 시작되는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