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에도 겨울은 찾아옵니다. 뜨겁게 타오르던 열정이 차갑게 식고, 끝없이 뻗어 나갈 것 같던 길이 단절되며, 세상의 모든 소음이 나를 비껴가는 듯한 깊은 고요와 마주하는 시간. 우리는 이 시간을 번아웃, 슬럼프, 혹은 실패라고 부르며 두려워하고, 어떻게든 빨리 벗어나려 발버둥 칩니다. 하지만 자연의 겨울이 그러하듯, 인생의 겨울 또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필연적인 과정입니다. 얼어붙은 땅 아래에서 다음 봄을 위한 생명이 웅크리고, 앙상한 나뭇가지는 더 높이 뻗어 나가기 위해 숨을 고릅니다. 이 책 《冬》은 바로 이 겨울의 시간을 애써 외면하거나 싸워 이겨내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고, 온전히 겪어내며 그 안에 숨겨진 지혜와 선물을 발견하도록 안내하는 실용적인 워크북입니다. 저자 아르시안은 우리가 ‘겨울’이라 부르는 정체와 고갈의 시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그리고 그 시간을 어떻게 나 자신을 위한 재충전과 성찰의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1장에서는 겨울의 신호를 인지하고 저항을 멈추는 ‘수용’의 자세를, 2장에서는 모든 것으로부터 잠시 멀어져 나를 비워내는 ‘동면’의 기술을 다룹니다. 3장에서는 텅 빈 것 같은 마음속에서 나의 진짜 욕망과 가능성이라는 ‘씨앗’을 발견하는 내면 탐색의 여정을 떠나고, 4장에서는 혹독한 시기를 버텨낼 최소한의 에너지를 지키는 현실적인 ‘생존 기술’을 익힙니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얼어붙었던 마음에 균열이 생기고 작은 변화가 시작되는 ‘해빙’의 신호를 포착하고, 다가올 봄을 맞이할 작은 행동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단순한 위로를 넘어, 각 챕터에 포함된 구체적인 질문과 저널링 프롬프트, 실천 워크시트는 당신이 멈춤의 시간을 불안과 공포가 아닌, 가장 깊은 나를 만나는 고요하고 충만한 시간으로 채울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만약 당신의 인생에 혹독한 겨울이 찾아왔다면, 이 책은 가장 따뜻하고 지혜로운 안내자가 되어줄 것입니다.
[DeliAuthor]아르시안(Arsian) 라틴어 Ars는 예술, 창조의 행위이고, -ian은 그것을 삶으로 삼는 사람을 뜻한다. 아르시안은 예술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술로 존재하는 사람이다. 그는 하루의 미세한 결을 감각하고, 스쳐 지나가는 순간의 온도와 여운을 문장으로 길어 올린다. 보이지 않는 것이 남기는 흔적을 믿으며, 삶을 기록이 아닌 하나의 창조로 받아들인다. 그의 글은 조용하지만 오래 머물고, 화려하지 않지만 또렷한 빛을 가진다.
[DeliList]프롤로그: 겨울의 문턱에서 Chapter 1: 겨울을 맞이하는 자세: 저항을 멈추고 수용하기 Chapter 2: 동면의 지혜: 의도적으로 멈추고 깊이 비워내기 Chapter 3: 얼어붙은 땅속의 씨앗: 내면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 Chapter 4: 혹한기 생존 기술: 당신의 에너지를 지키는 법 Chapter 5: 해빙의 신호들: 봄을 준비하는 작은 움직임 에필로그: 모든 계절은 당신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