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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코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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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억을 치료하고, 인류를 구원할 것입니다.” 국내 최대 보험사와 데이터 분석 기업의 합작사, 냅코(NAPCO). 그들은 ‘냅코 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 트라우마 기억을 선별적으로 제거하는 혁신적인 뇌신경 치료 기술을 발표한다. 프로젝트의 핵심 연구원인 뇌과학자 이선우 박사는 이 기술이 끔찍한 사고로 실어증에 걸린 동생을 구할 유일한 희망이라 믿는다. 성공적인 임상 결과가 연일 발표되고, 프로젝트는 세상을 바꿀 구원 기술로 각광받는다. 하지만 이선우는 완벽해 보이는 데이터 속에서 설명할 수 없는 ‘노이즈’를 발견한다. 단순한 오류로 치부하기엔 너무나도 정교하고, 의도적으로 숨겨진 듯한 데이터의 잔해. 그는 지워졌어야 할 기억의 파편 너머에서 끔찍한 진실의 윤곽과 마주하게 된다. 기억은 정말 ‘삭제’된 것일까, 아니면 ‘대체’된 것일까? 우리가 믿는 현실은 과연 진짜일까? 한 인간의 선의가 거대 기업의 탐욕과 뒤섞일 때, 기술은 어떻게 인류를 위협하는 괴물이 되는가. 진실을 파헤치려는 한 남자의 고독한 추적이 시작되고, 그는 곧 거대한 음모의 표적이 되어 도시 전체를 상대로 쫓기는 신세가 된다. 기억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는 세상, 거대한 통제 시스템의 톱니바퀴가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했다.

[DeliAuthor]

아르시안(Arsian) 라틴어 Ars는 예술, 창조의 행위이고, -ian은 그것을 삶으로 삼는 사람을 뜻한다. 아르시안은 예술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술로 존재하는 사람이다. 그는 하루의 미세한 결을 감각하고, 스쳐 지나가는 순간의 온도와 여운을 문장으로 길어 올린다. 보이지 않는 것이 남기는 흔적을 믿으며, 삶을 기록이 아닌 하나의 창조로 받아들인다. 그의 글은 조용하지만 오래 머물고, 화려하지 않지만 또렷한 빛을 가진다.

[DeliList]

프롤로그 Chapter 1: 망각의 약속 Chapter 2: 기계 속의 유령 Chapter 3: 돌아올 수 없는 강 Chapter 4: 추격과 연대 Chapter 5: 코어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