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은 수많은 ‘관계’라는 실로 엮은 한 폭의 태피스트리와 같습니다. 어떤 매듭은 아름다운 무늬가 되고, 어떤 매듭은 보기 싫게 엉켜버리며, 또 어떤 매듭은 너무 약해 쉽게 끊어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왜 이토록 관계에 서툴고, 상처받고, 또다시 사람을 갈망하는 걸까요? 자기계발 전문가이자 관계 심리 컨설턴트인 아르시안 작가는 신작 『結』에서 그 해답을 ‘무해력(無害力)’이라는 독창적인 개념에서 찾습니다. 무해력이란 단순히 착하거나 수동적인 태도가 아닌, 타인과 나 자신에게 불필요한 상처를 주지 않으려는 의식적이고 적극적인 힘을 의미합니다. 이는 나의 날카로운 부분을 스스로 인지하고 다듬어, 관계라는 섬세한 천을 찢지 않도록 조심하는 기술입니다. 이 책은 관계의 시작부터 갈등의 해결, 그리고 지속 가능한 관계로 나아가는 전 과정을 ‘매듭’이라는 상징을 통해 풀어냅니다. 첫 만남이라는 ‘첫 매듭’을 어떻게 묶어야 하는지, ‘무해력’을 길러 관계의 기초 체력을 어떻게 다지는지, 때로는 ‘느슨하게 묶어’ 서로에게 숨 쉴 공간을 주는 지혜는 무엇인지, 그리고 필연적으로 마주하는 ‘엉킨 매듭’을 외면하지 않고 풀어내는 용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뜬구름 잡는 위로나 막연한 조언 대신, 저자의 오랜 현장 경험과 깊은 통찰이 담긴 구체적인 사례와 실천 가능한 방법론을 제시합니다. ‘나는 옳고 타인은 틀렸다’는 아시타비(我是他非)의 함정에서 벗어나, 건강한 경계를 설정하고, 깊이 경청하며, 갈등을 성장의 기회로 전환하는 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結』은 더 이상 관계 때문에 소진되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사람으로 치유하고 싶은 당신에게, 가장 든든하고 실용적인 안내서가 되어줄 것입니다.
[DeliAuthor]아르시안(Arsian) 라틴어 Ars는 예술, 창조의 행위이고, -ian은 그것을 삶으로 삼는 사람을 뜻한다. 아르시안은 예술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술로 존재하는 사람이다. 그는 하루의 미세한 결을 감각하고, 스쳐 지나가는 순간의 온도와 여운을 문장으로 길어 올린다. 보이지 않는 것이 남기는 흔적을 믿으며, 삶을 기록이 아닌 하나의 창조로 받아들인다. 그의 글은 조용하지만 오래 머물고, 화려하지 않지만 또렷한 빛을 가진다.
[DeliList]프롤로그: 모든 관계는 매듭이다 Chapter 1: 첫 번째 매듭의 의미 Chapter 2: 무해력(無害力), 관계의 기초 체력 Chapter 3: 느슨하게 묶고 단단하게 지지하는 기술 Chapter 4: 엉킨 매듭을 푸는 용기 Chapter 5: 그리하여, 우리라는 이름의 작품 에필로그: 당신의 매듭은 어떤 모양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