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새벽 4시. 130도 고온 고압 멸균기의 마지막 밸브가 잠기는 소리와 함께 지독한 하루가 끝난다. 모두가 잠든 시간, 대형 대학병원 가장 깊은 지하 중앙공급실에서 백서윤(26)은 수백 개의 강철 수술 기구에 묻은 피와 살점을 닦아낸다. 그녀의 또 다른 이름은 '솜사탕구름'. 락스와 에틸렌옥사이드 가스 냄새에 코가 마비될 것 같은 밀실에서, 그녀는 파스텔톤 하늘과 달콤한 디저트 사진을 올리며 자신을 숨긴다.
이 책은 타인의 생명을 위해 가장 오염된 칼날을 만지는 한 청춘의 내면 독백이다. 서늘한 메스의 감촉과 굳어버린 핏자국의 흔적, 독한 소독약 냄새가 가득한 현실과, 만지면 사르르 녹아 없어질 듯한 솜사탕구름의 꿈이 지독하게 서늘하면서도 아련하게 교차한다.
화학 약품에 상한 팔뚝과 수증기에 충혈된 눈, 작은 얼룩도 놓치지 않으려는 강박적인 직업병은 그녀의 일상이 되었다. 소아외과에서 내려온 작은 메스를 닦으며 이름 모를 아이의 쾌유를 빌던 밤, 주삿바늘에 찔릴 뻔했던 아찔한 순간, 퇴근길 희뿌연 안개를 보며 SNS에 '구름'이라 적던 새벽. 이것은 지상의 화려한 수술실 뒤편, 아무도 보지 않는 지하에서 묵묵히 감염의 위험을 막아내는 한 노동자의 고독한 자부심에 대한 기록이다. 누군가의 생명을 간접적으로 지탱하는 이의 쓸쓸하고도 장엄한 책임감을 지독한 리얼리즘으로 포착했다.
[DeliAuthor]취미로 과학과 수학을 연구하며 이를 생활과 비즈니스에 적용하기를 좋아하는 아마추어 물리학자, 아마추어 수학자, 아마추어 철학자다.
[DeliList]지하의 메스를 가는 사내, 하늘의 솜사탕을 젓는 아이
화학 화상 자국이 남은 팔뚝과 실핏줄이 터진 눈
메스 끝에 묻어 있던 누군가의 삶
특수 스크래퍼와 현미경 검수경
선이 매우 가늘고 꼬리가 동글게 말리는 속기형 글씨
초음파 세척기 소음 속에서 삼키는 노랫말
오염이 없는 완벽하게 깨끗하고 달콤한 세계로
|
이미지
사진
여행
인물
식물
동물
일상
음식
건축ㆍ인테리어
연예인
사진_
포토카드
그림
회화
초상화
추상화
만화
수채화
유화
드로잉
일러스트
팝아트
캐리커쳐
영상
⋯
글
전자책
소설ㆍ시ㆍ에세이ㆍ자기계발
인문ㆍ역사ㆍ문화ㆍ예술
경제ㆍ경영ㆍ정치ㆍ사회
과학ㆍ컴퓨터ㆍ기술ㆍ공학
가정ㆍ육아ㆍ건강ㆍ요리
여행ㆍ스포츠ㆍ실용ㆍ종교
취업ㆍ수험서ㆍ외국어ㆍ기타
아이디어
강의PT
사업계획서
정보
논문
소설ㆍ시ㆍ에세이ㆍ자기계발
인문ㆍ역사ㆍ문화ㆍ예술
경제ㆍ경영ㆍ정치ㆍ사회
과학ㆍ컴퓨터ㆍ기술ㆍ공학
가정ㆍ육아ㆍ건강ㆍ요리
여행ㆍ스포츠ㆍ실용ㆍ종교
취업ㆍ수험서ㆍ외국어ㆍ기타
레포트
독후감
자기소개서
⋯
소리
자작곡
R&B/소울
락
블루스/재즈
트로트
힙합/랩
발라드
동요
가스펠/CCM
불교음악/CBM
기타
음성
모닝콜
전화
안내방송
알림
생활
교통수단
동물
만화
무기ㆍ전쟁
박수ㆍ관중
발걸음
별ㆍ사이렌
사람
악기
액션ㆍ공포
자연
효과
배경음악
⋯
일상
키즈ㆍ동물
여행
사랑
뷰티ㆍ패션
파티ㆍ클럽
예능
영화
게임
웨딩ㆍ프로포즈
시즌
틀
템플릿
ppt
책내지
북커버
양식
비즈니스
취업
일반
소프트웨어
⋯
워드프레스_테마
워드프레스_플러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