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부터 세상의 아이들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했다. 실종 현장에는 늘 베스트셀러 판타지 소설, <끝없는 전쟁>이 놓여 있었다. 손에 쥐면 피가 배어 나올 듯 기묘한 마력의 책. 그 책은 영원히 끝나지 않는 전쟁을 위한 병사를 충원하기 위해 현실의 아이들을 사냥하고 있었다. 주인공 '잭'의 동생 '레오'마저 사라지고, 잭은 동생이 남긴 책에서 소름 끼치는 비밀을 발견한다. 책의 특정 글자들을 세로로 읽으면 나타나는 문장, [나는 영원한 피의 전장에 복무할 것을 맹세합니다]라는 악마의 계약서였다. 동생이 호기심에 이 문장을 소리 내어 읽은 순간, 책 속의 지옥으로 끌려간 것이다. 어른들은 잭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절망의 끝에서 잭은 스스로 동생을 구하기로 결심한다. 금기의 문장을 읊조린 잭은 뒤틀리는 시공간을 지나 피 비린내 나는 책 속 전장으로 뛰어든다. 그곳은 작가 '킬리언 보스'가 설계한 잔혹한 유희의 장이었다. 탈출구는 단 하나, 이 지옥을 만든 창조주를 찾아가 이야기의 결말을 바꾸는 것. 잭은 책의 법칙을 깨고 현실로 탈출해 작가와 대면하지만, 그는 피에 굶주린 전쟁광일 뿐이었다. 이제 남은 방법은 전쟁으로 전쟁을 끝내는 것뿐. 잭은 책 속의 전사들을 규합해 현실 세계로의 마지막 총공세를 감행한다. 책 속의 군대와 현실의 용병이 맞붙는 최종 결전. 잭은 과연 동생을 구하고 이 끝없는 전쟁을 끝낼 수 있을까?
[DeliAuthor]소심한 평범한 아저씨. 바다와 자유를 꿈꾸며 매일 동네를 걷는다. 좋아하는 건, 돈 없이도 사업이 된다고 사기 치는 것—나름 철학이다.
[DeliList]프롤로그: 짚어삼키는 책 Chapter 1: 사라진 동생, 남겨진 암호 Chapter 2: 피의 계약, 전장의 문 Chapter 3: 영원한 전투의 법칙 Chapter 4: 창조주의 잔혹한 유희 Chapter 5: 현실로 넘어온 전쟁 에필로그: 마침내, 전쟁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