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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캐릭터 사전 70 윤태성(달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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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여기, 도시의 가장 깊은 밤을 가로지르는 한 남자가 있다. 이름은 윤태성. 동료들은 그를 ‘윤 씨’ 혹은 ‘70번 요원’이라 부른다. 스스로에게 붙인 이름은 ‘달무리’. 모두가 잠든 시간, 그는 거대한 특수 노면 청소차에 올라 아스팔트 위에 새겨진 도시의 상처를 지우는 일을 한다. 그의 하루는 새벽 1시 20분에 시작된다. 노란 경광등 불빛만이 그의 유일한 길잡이이며, 강력한 진공 흡입기의 굉음이 그의 언어이다. 이 책은 그의 이야기다. 타이어 가루와 아스팔트 분진이 하얗게 내려앉은 방진복, 거대한 기계를 다루느라 굳은살이 박인 손, 그리고 낮의 도로에서조차 위험 요소를 본능적으로 찾아내는 직업병에 걸린 시선. 이것이 그의 외양이다. 밤의 어둠 속에서 음주운전 차량의 헤드라이트에 목숨을 잃을 뻔했던 기억은 그의 일상에 새겨진 훈장이자 상처이다. 그는 초강력 진공 흡입 노즐과 회전식 강철 브러시라는 문명의 이기를 다루지만, 주머니 속 계피 맛 사탕 하나로 위로를 얻는 고독한 영혼이다. ‘등장인물 캐릭터 사전 70 윤태성(달무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시의 혈관을 청소하는 한 노동자의 쓸쓸하고도 장엄한 자부심에 대한 기록이다. 그의 덤덤한 언어와 감정 없는 필체 속에 숨겨진, 언젠가 밤의 도로를 벗어나 환한 해안도로를 달리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따라가 본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매일 아침 우리가 안전하게 질주하는 도로가 누군가의 밤과 맞바꾼 결과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DeliAuthor]취미로 과학과 수학을 연구하며 이를 생활과 비즈니스에 적용하기를 좋아하는 아마추어 물리학자, 아마추어 수학자, 아마추어 철학자다. [DeliList]1. 불 꺼진 간선도로, 먼지바람 속을 달리는 밤 (Identity) 2. 타이어 가루가 박힌 방진복과 굳어버린 시선 (Appearance & Habit) 3. 질주하는 어둠 속, 아찔했던 경광등의 기억 (Life Episode) 4. 초강력 진공 흡입 노즐과 회전식 강철 브러시 (Objects) 5. 정밀 지도의 부호처럼 꺾임이 곧은 기록형 글씨 (Handwriting) 6. 배기음과 브러시 마찰음 속에서 삼키는 덤덤한 언어 (Language) 7. 아스팔트의 어둠을 벗어나 환한 해안도로의 햇살로 (Vi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