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그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이자 가장 혹독한 전장. 인류의 위대한 탐사를 가로막는 가장 치명적인 적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바로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우주 방사선입니다. 이 미세한 입자들은 최첨단 우주선과 로버의 두뇌인 실리콘 반도체를 파괴하며, 단 한 번의 타격으로 모든 것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기존의 방식은 납처럼 무거운 방패로 막는 것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무겁고 비효율적인 갑옷에 의존할 수는 없습니다. '우주생존 프로젝트 138'은 이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혁명적인 해답을 제시합니다. 딱딱하고 깨지기 쉬운 규소(Silicon) 대신, 탄소 기반의 유기 화합물을 활용한 '유기 반도체(Organic Semiconductor)'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탐사합니다. 유기 반도체는 가볍고 유연할 뿐만 아니라, 방사선에 의해 손상되더라도 스스로 분자 구조를 재배열하여 기능을 복원하는 놀라운 '자가 치유(Self-Healing)'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살아있는 피부처럼 상처를 회복하는 반도체인 셈입니다. 이 책은 유기 반도체가 어떻게 우주 방사선이라는 극한의 환경을 견뎌내는지, 그 과학적 원리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합니다. 나아가 이 기술이 어떻게 우주복 위에 입는 '컴퓨터 스킨'이나 우주선 외벽 전체를 감싸는 지능형 센서 네트워크로 구현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립니다. 강철의 뇌를 넘어, 스스로 회복하며 진화하는 '유기체의 뇌'로 우주를 정복하는 담대한 여정에 지금 바로 동참하십시오.
[DeliAuthor]소심한 평범한 아저씨. 바다와 자유를 꿈꾸며 매일 동네를 걷는다. 좋아하는 건, 돈 없이도 사업이 된다고 사기 치는 것—나름 철학이다.
[DeliList]프롤로그: 강철의 뇌, 그 치명적인 약점 Chapter 1: 우주의 보이지 않는 저격수, 방사선 Chapter 2: 새로운 갑옷의 등장, 유기 반도체란 무엇인가? Chapter 3: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는 반도체, 그 메커니즘 Chapter 4: 입는 컴퓨터, 우주를 뒤덮는 유연한 두뇌 Chapter 5: 유기 반도체, 인류의 우주 개척 시대를 열다 에필로그: 생각보다 행동, 미래는 만들어가는 자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