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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과학 제163권 확률과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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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우리는 왜 어제를 기억하고 내일은 기억하지 못하는가? 왜 깨진 컵은 저절로 붙지 않으며, 잉크는 물에 한번 퍼지면 다시 뭉치지 않는가? 일상에서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시간의 흐름, 즉 과거에서 미래로 향하는 이 불가역적인 방향성은 물리학의 가장 깊은 수수께끼 중 하나이다. 놀랍게도, 자연을 지배하는 가장 근본적인 물리 법칙들(뉴턴 역학, 전자기학, 상대성 이론, 양자역학 등)은 대부분 시간 대칭적이다. 즉, 시간을 거꾸로 돌려도 법칙은 동일하게 성립한다. 마치 영화를 거꾸로 돌려도 물리적으로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당구공의 충돌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현실에서 시간은 왜 그토록 완고하게 한 방향으로만 흐르는 것처럼 보이는가? 이 현상을 ‘시간의 화살(Arrow of Time)’이라고 부른다. 이 책 『시간의 과학 제163권: 확률과 시간』은 바로 이 ‘시간의 화살’의 정체가 확률에 있음을 밝힌다. 시간의 방향성은 물리 법칙의 필연이 아니라, 수많은 입자들이 만들어내는 거시 세계의 통계적 경향성이다. 이 거대한 통계적 흐름의 중심에는 ‘엔트로피(Entropy)’라는 개념이 있다. 엔트로피는 흔히 ‘무질서도’로 알려져 있지만, 그 본질은 특정 상태가 얼마나 많은 경우의 수를 갖는지, 즉 얼마나 ‘확률적으로 일어남직한’ 상태인지를 나타내는 척도이다. 우주가 질서 정연한(낮은 엔트로피, 낮은 확률) 상태에서 무질서한(높은 엔트로피, 높은 확률) 상태로 나아가는 거대한 흐름이 바로 우리가 경험하는 시간의 방향이다. 이 책은 엔트로피와 확률의 개념을 통해 시간의 비대칭성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명쾌하게 설명한다. 나아가 우주가 애초에 왜 극도로 질서 정연한 상태에서 시작했는지, 그리고 확률에 기반한 시간의 흐름을 거스를 수 있는 가능성은 없는지 탐색한다. 시간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은 타임머신 개발을 위한 지식 인프라의 핵심이다. 이 책은 그 위대한 여정의 163번째 발걸음이다. [DeliAuthor]취미로 과학과 수학을 연구하며 이를 생활과 비즈니스에 적용하기를 좋아하는 아마추어 물리학자, 아마추어 수학자, 아마추어 철학자다. [DeliList]프롤로그: 시간의 화살, 확률의 손에 달리다 Chapter 1: 왜 시간은 한 방향으로만 흐르는가? Chapter 2: 질서와 무질서의 척도, 엔트로피 Chapter 3: 확률이 이끄는 우주의 발걸음 Chapter 4: 우주의 시작과 시간의 기원 Chapter 5: 확률적 시간을 넘어서 에필로그: 불가역성의 강을 건너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