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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캐릭터 사전 76 민태준(푸른지평선). 등장인물캐릭터사전76민태준푸른지평선_thumb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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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캐릭터 사전 76 민태준(푸른지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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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여기, 세상의 가장 깊고 어두운 이면을 응시하는 한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민태준, 호출 번호는 '76번'이다. 모두가 잠든 심야, 글로벌 데이터 센터의 차갑고 격리된 방 안에서 그는 인류가 쏟아내는 왜곡된 욕망과 디지털 쓰레기들을 홀로 걸러낸다. 사람들은 대낮의 깨끗하고 정돈된 타임라인을 즐길 뿐, 그 평온한 일상 아래 보이지 않는 오물을 치우는 그의 존재를 알지 못한다. 차가운 블루라이트가 쏟아지는 모니터 앞에서, 그는 전자파와 시각 테러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사선 차단복을 입는다. 수 시간 동안 잔혹한 이미지와 텍스트를 마주한 그의 눈은 메마르고 핏발이 선다. 이 직업은 그의 일상마저 잠식하여, 거리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웃는 사람들의 화면 속에서도 악성 코드의 징후를 찾는 강박으로 남았다. 그의 손에는 두 개의 도구가 들려 있다. 오른손의 '정밀 데이터 패킷 분석기'는 유해 데이터를 픽셀 단위로 추적하고, 왼손의 '광학 디지털 딜리트 건'은 그것들을 서버에서 영원히 소멸시킨다. 영혼을 갉아먹는 작업이 끝나면, 그는 카카오 99%의 쓴 다크 초콜릿 한 조각으로 간신히 현실 감각을 붙잡는다. 이 책은 거대한 디지털 문명의 방파제를 지키는 한 노동자의 고독한 초상이다. 기계적인 키보드 타건음과 서버 팬의 굉음 속에서 삼켜지는 그의 덤덤한 독백, 그리고 인공적인 빛의 심연 속에서도 끝내 잃지 않으려는 '푸른지평선'이라는 이름의 간절한 꿈을 따라간다. 이것은 가장 현대적인 노동의 최전선에서, 가장 인간적인 가치를 지키려는 한 경계인의 쓸쓸하고도 장엄한 기록이다. [DeliAuthor]취미로 과학과 수학을 연구하며 이를 생활과 비즈니스에 적용하기를 좋아하는 아마추어 물리학자, 아마추어 수학자, 아마추어 철학자다. [DeliList]디지털 쓰레기의 심연, 블루라이트 속으로 침잠하는 밤 (Identity) 시각 테러가 박힌 방사선 차단복과 충혈된 눈빛 (Appearance & Habit) 모니터 뒤의 지옥도, 서버 과열음 속의 기억 (Life Episode) 정밀 데이터 패킷 분석기와 광학 디지털 딜리트 건 (Objects) 소스 코드의 배열처럼 오차 없이 딱딱 끊어지는 디지털형 필체 (Handwriting) 서버 팬의 굉음과 키보드 타건음 속에 삼키는 덤덤한 언어 (Language) 블루라이트의 어둠을 벗어나 탁 트인 푸른 지평선으로 (Vi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