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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캐릭터 사전 83 강태수(락스통). 등장인물캐릭터사전83강태수락스통_thumb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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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캐릭터 사전 83 강태수(락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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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밤 11시, 화려한 도시의 조명이 꺼지고 욕망의 찌꺼기들이 골목마다 넘실댈 때, 그의 하루는 시작된다. 이름보다 '83번 요원'으로, 혹은 '락스통'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남자, 강태수. 그의 직업은 심야 대형 상가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을 청소하고 소독하는 일이다. 이 책은 도시의 가장 어두운 이면에서 부패한 악취와 사투를 벌이는 한 노동자의 1인칭 고백이다. 독하고 알싸한 락스 냄새는 그의 존재를 증명하는 훈장이자 벗어나고 싶은 굴레다. 썩은 국물이 밴 고무 앞치마, 화학약품에 부르튼 손가락, 고압 살수기의 굉음과 코를 찌르는 염소 가스는 그의 일상을 지배하는 감각이다. 작가는 어설픈 미사여구나 감상적인 동정을 걷어내고, 날것 그대로의 거친 문체로 노동의 현장감을 정밀하게 복원한다. 살수기 건을 쥔 손의 감각부터 마스크 틈으로 스며드는 악취, 작업 후 입에 무는 계피 사탕의 알싸함까지, 독자는 책을 읽는 내내 그의 곁에서 함께 밤을 지새우는 듯한 생생한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고된 노동에 대한 기록이 아니다. 지독한 악취의 심연 속에서도 자신만의 중심을 지키려는 한 인간의 덤덤한 존엄성에 관한 이야기다. 소음 속에 삼켜지는 그의 짧은 독백과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는 평화로운 방구석을 꿈꾸는 소박한 비전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세상의 얼룩을 지워내는 모든 이들을 향한 쓸쓸하고도 장엄한 헌사이다. [DeliAuthor]취미로 과학과 수학을 연구하며 이를 생활과 비즈니스에 적용하기를 좋아하는 아마추어 물리학자, 아마추어 수학자, 아마추어 철학자다. [DeliList]1. 부패한 욕망의 찌꺼기, 락스 냄새로 밤을 깨우는 시간 (Identity) 2. 썩은 국물이 밴 고무 앞치마와 부르튼 손가락 (Appearance & Habit) 3. 골목길의 기습, 역류하던 고압수의 기억 (Life Episode) 4. 250바(bar) 초고압 냉수 살수기와 배낭형 약제 분무기 (Objects) 5. 작업 대장처럼 자를 댄 듯 반듯하고 거친 현장형 글씨 (Handwriting) 6. 살수기 모터 굉음과 물줄기 타격음 속에 삼키는 덤덤한 언어 (Language) 7. 락스 냄새를 벗어나 아무런 향도 없는 평화로운 방구석으로 (Vi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