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접기
등장인물 캐릭터 사전 97 한도형(엑셀귀신). 등장인물캐릭터사전97한도형엑셀귀신_thumbnail
구매 가능

등장인물 캐릭터 사전 97 한도형(엑셀귀신)

...
마음에 드셨나요?
[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등장인물 캐릭터 사전 97번째 인물, 한도형. 사무실에서는 '한 대리님' 혹은 '엑셀귀신'으로 불린다. 마우스 없이 오직 키보드 단축키만으로 수백, 수천 줄의 데이터 속에서 1원짜리 오차와 뒤틀린 함수를 귀신같이 잡아내는 그의 능력에서 비롯된 별명이다. 이 책은 도시의 빌딩 숲, 그 12층 사무실의 파란 모니터 불빛 아래에서 시작된다. 지하철의 인파를 뚫고 책상에 앉아 얼음 녹은 커피를 마시며 엑셀 창을 띄우는 그의 아침은, 숫자의 정확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든 직장인의 초상이다. 세상은 깨끗하게 정돈된 재무제표의 결과만을 보지만, 그 숫자 하나의 평온을 위해 8시간 동안 모니터와 씨름하는 그의 뻑뻑한 눈과 굳은살 박인 손가락의 노고는 알지 못한다. 피벗 테이블, VLOOKUP, 수식 오류, 결산 마감. 차가운 전문 용어의 세계에서 그는 가장 인간적인 실수를 찾아내고 바로잡는다. 분기 결산 마감 밤 10시, 모두가 포기한 3원의 차액을 끝내 밝혀내던 순간의 집요함은 그의 직업적 정체성을 증명하는 일화다. 찰칵거리는 기계식 키패드와 타는 듯한 안구를 달래는 인공눈물은 그의 손과 눈에 쥐어진 무기이자 동반자다. 차가운 숫자와 뜨거운 삶의 소회가 교차하는 이 기록은, 덤덤한 1인칭 시점으로 도시 직장인의 생생한 현실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언젠가 엑셀의 격자무늬를 벗어나 나무의 결을 만지는 삶을 꿈꾸지만, 오늘도 그는 회사의 버팀목이 될 정직한 숫자를 지키는 '도시의 회계사'로서 자신의 자리를 지킨다. 이것은 97번 인물, 한도형의 이야기이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DeliAuthor]취미로 과학과 수학을 연구하며 이를 생활과 비즈니스에 적용하기를 좋아하는 아마추어 물리학자, 아마추어 수학자, 아마추어 철학자다. [DeliList]모니터 파란빛이 켜지는 아침 8시 50분, 엑셀 창을 띄우는 시간 (Identity) 키보드 위에 얹힌 굳은살 오른 손가락과 뻑뻑하게 충혈된 눈동자 (Appearance & Habit) 결산 마감일 밤 10시, 3원 차액의 비밀을 귀신같이 찾아내던 순간 (Life Episode) 찰칵거리는 기계식 숫자 키패드와 인공눈물 루브리컨트 (Objects) 정산 대장처럼 자음의 각이 자를 댄 듯 바르고 간결한 현장형 글씨 (Handwriting) 키보드 연타음과 서류 스템플러 소리 속에 삼키는 덤덤한 언어 (Language) 모니터의 파란 불빛을 뒤로하고 주황빛 노을이 지는 퇴근길로 (Vi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