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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캐릭터 사전 103 김진우(네비게이션). 등장인물캐릭터사전103김진우네비게이션_thumb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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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캐릭터 사전 103 김진우(네비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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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그의 이름은 김진우. 동료들은 그를 '네비게이션'이라 부른다. 스마트폰 지도 앱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도시의 실핏줄 같은 골목을 꿰뚫는 그의 머릿속 3D 지도 때문이다. 이 책은 5년 차 배달대행 라이더, 김진우의 헬멧 속으로 들어가 그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1인칭 기록이다. 차가운 배달 전문 용어와 아스팔트의 뜨거운 열기, 관절 보호대의 서걱거림과 헬멧 속 덤덤한 숨소리가 교차한다. 세상 사람들은 현관문 앞에서 건네받는 따뜻한 음식 상자만을 보지만, 이 책은 그 온기를 지키기 위해 빗길과 눈길을 가로지르는 한 남자의 단단한 손마디와 헬멧 자국 깊게 팬 이마를 정직하게 그려낸다. 엔진의 배기음과 초인종 소리 사이에 삼켜지는 짧은 독백, 국물 한 방울 흘리지 않으려 미끄러운 길 위에서 숨을 참던 순간, 손때 묻은 보온 탑박스에 담긴 직업적 양심까지. 이것은 단순히 음식을 나르는 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도시의 혈관을 누비며 누군가의 끼니를 잇는 현대의 전령, 도로 위 관찰자로서 살아가는 한 평범한 남자의 소박하고도 장엄한 자부심에 대한 이야기이다. [DeliAuthor]취미로 과학과 수학을 연구하며 이를 생활과 비즈니스에 적용하기를 좋아하는 아마추어 물리학자, 아마추어 수학자, 아마추어 철학자다. [DeliList]프롤로그: 핸들 거치대 스마트폰 화면이 깜빡이는 오전 11시, 첫 콜을 수락하는 시간 Chapter 1: 두꺼운 라이딩 장갑 아래 단단해진 손마디와 헬멧 자국이 남은 이마 Chapter 2: 진눈깨비가 날리던 겨울 밤, 국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단독주택으로 배달하던 순간 Chapter 3: 125cc 엔진 오토바이와 손때 묻은 보온 탑박스 Chapter 4: 배달 완료 메시지나 포스트잇에 남기는 또박또박한 현장형 글씨 Chapter 5: 엔진 배기음과 현관 벨 소리 속에 삼키는 덤덤한 언어 에필로그: 화려한 네온사인 도로를 뒤로하고 내가 쉴 수 있는 소박한 집으로